14개 상임위별 주요 쟁점 전망

14개 상임위별 주요 쟁점 전망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6-11-04 00:00
수정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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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공안수사비 과다 편성 논란/내무위­새마을협 등 지원금 싸고 대립/국방위­방위력 개선비 신규사업 마찰

국회 예결위 가동과 함께 상임위별로 정부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됐다.국회 법제예산실이 펴낸 「97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중심으로 14개 상임위별 주요 쟁점과 예산편성상의 문제점을 짚어 본다.

▷법사위◁

▲공안수사활동비는 전년대비 40.5%로 대폭 증액됐다.한총련 사태 등으로 공안수사가 중요시되지만 교통·폭력·경제사범 등과의 비율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많이 편성됐다.

▲벌금·몰수금의 징수율은 94년도 77.5%,95년도 77.6% 등이다.징수실적이 부진한데도 전년대비 2.3% 증액편성한 것은 과다편성이다.

▷행정위◁

▲총무처의 국가상징 선양사업은 문체부의 한국문화 통합이미지사업,공보처의 국가이미지 홍보사업과 상호 중복되므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

▲정부3청사가 계속된 공사연기로 당초 예정된 97년 완공될지 의문이다.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수립해야 한다.

▷재정경제위◁

▲재경원내 규제개혁기획단을 신설했으나 기존 행정조직이 스스로 규제완화를 능동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의문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2백억원이 늘었으나 지난 9월말 현재 8천6백81억원의 자금조성액 가운데 자금지출은 1천9백34억원에 그치고 있어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적절히 운용되어야 한다.

▷통일외무위◁

▲북한 탈출주민 관리사업과 관련,탈북자 5백명을 관리하는 시설건립 비용은 보건복지부 예산에도 12억원이 계상돼있어 중복 편성·집행되지 않도록 사전조율이 필요하다.

▷내무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등 국민운동단체와 지방국민운동 지원금이 전년대비 206% 증가,중복지원이 발생할 수 있고 기초질서확립,의식개혁운동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자율적으로 지원·추진해야 할 성격의 사업도 있다.

▷국방위◁

▲국방비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8.6%로 운영유지비에 비해 월등히 낮다.방위력 개선사업비중 신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해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과 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교육위◁

▲교원지원사업과 관련,우수인재의 사범계 유인대책으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30%쯤의 장학금 수혜율과 70%쯤의 등록금을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문화체육공보위◁

▲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사업과 관련,대체부지와 시설마련 예산이 계상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되므로 조속히 미군헬기장·오수처리장 이전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민간자율기구로서 국고지원보다는 자체 수입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공연윤리위원회의 영화사전심의가 위헌결정을 받았기 때문에 현행 예산지원방식이 조정돼야 한다.

▷농림해양수산위◁

▲농업기계화사업과 관련,농기계의 과잉보유는 영농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기종별로 과잉공급 실태를 검토,농업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공급위주로부터 사후관리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독도접안시설 건설사업과 관련,방파제,여객터미널,식수시설 등 민간이용시설의 추가설치를 위한 예산책정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통상산업위◁

▲LNG수입부과금은 8백60억원이 계상됐으나 올해도 물가자극을 이유로 실시가 유보,세입결손을 초래했듯이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통신과학기술위◁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과 관련,현재 추진중인 사업이 끝나는 2015년 이후 혹은 2005년,2010년의 시장규모나 고용증대 등을 계량적으로 예측하고 사업을 추진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환경노동위◁

▲93년에서 97년까지 5년간 추진된 맑은물 공급종합대책과 관련,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 투자액은 필요액의 각각 43%와 22%만 확보되는 등 전반적으로 사업비가 부족해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

▷보건복지위◁

▲노인들의 노령수당 지급에 대한 요구정도가 높고 노령수당이 전체 노인에 대한 노령연금으로 대체될 예정이므로 향후 노령수당액의 합리적인 결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건설교통위◁

채우진 서울시의원 “환경공무관 안전대책 강화하고 적정인력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채우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강,합정,서교,망원1동)이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공무관의 인력 부족에 따른 노동강도 증가와 과로성 질환 관리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직영 환경공무관은 정원 2964명 대비 현원 2488명으로 47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청소해야 할 거리와 쓰레기는 그대로인데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남아 있는 환경공무관의 노동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자치구별 청소 수요를 반영한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결원 충원을 요구했다. 채 의원은 자치구별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 충원이나 근로환경 개선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특히 서울시가 관리해야 할 도로 청소 업무가 자치구에 위임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비용 분담과 안정적인 시비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산재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인원이 633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과로로 인한 심혈관계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은 별도의 통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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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사업계획수정으로 인해 예산편성의 비효율성을 초래한 점,지난 8월말 현재 실질공정률이 15.6%로 예정 공정률 19.3%보다 부진한 점,경기 화성 상리터널 구간 등 철도건설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점,경주통과 노선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 등으로 볼때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박찬구 기자>
1996-1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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