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포 무장공비 이광수 일문일답

생포 무장공비 이광수 일문일답

입력 1996-09-19 00:00
수정 199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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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이름 밝히면 내가족 모두 죽어”/김정일 동지가 최고… 밑에 놈들이 잘못해/3일동안 굶어… 광어회·소고기 먹고 싶다

경찰이 18일 밝힌 이광수와의 일문일답.

­함장 이름은.

▲내가 이름을 말하면 내 처 등 가족이 영향을 받을 것 같아 답변을 못하겠다.

­보도하지 않겠다.

▲(에이)내일 정도면 우리가 잡혔다고 보도될 것이다.

­(보도 안한다고)보장한다.

▲우리 북에선 간섭을 하지 말라고 하면 기자가 간섭을 못하는데 이 곳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잠수함에는 무엇이 있었나.

▲(이때부터 말이 많아졌다)산소통 2통,오리발 2개가 있었다.나는 혼자 왔는데.함장의 이름은 정용구인데 내가 대답하면 우리 가족은 다 죽는다.부함장은 소좌(소령)인데 함께 나왔다.

­식사는 언제 했느냐.

▲변비가 나서 3일전부터 굶었다.

­승조원생활을 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그렇다.

­지금 먹고 싶은 음식은.

▲광어회·쇠고기가 먹고 싶다.나도 그저 자유세계를 생각했다.

­왜.

▲….

­술은 취하는 맛에 먹지 않느냐(그린소주 3병 추가·총4병)

▲김정일 동지가 최고다.군사정치에서 최고다.밑에 놈들이 잘못한다.

­부함장은 누구냐.

▲이름을 꼭 물어봐야 되느냐.
1996-09-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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