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교역 1백억불로/정상회담/한국기업 30억불 투자 합의

한­브라질 교역 1백억불로/정상회담/한국기업 30억불 투자 합의

입력 1996-09-12 00:00
수정 1996-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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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협력­복수사증 협정 체결/정책협 정례화… 현인회의 설치

【브라질리아=이목희 특파원】 브라질을 국빈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도 카르도주 대통령과 첫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2000년까지 양국 교역량을 1백억달러로 확대하고 현재 1억2천만달러 수준인 브라질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도 30억달러 규모로 크게 늘리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과 카르도주 대통령은 지난해 두나라 교역규모가 30억달러에 이르는 등 최근 3년간 교역량이 3배이상 늘어나고 교역구조도 다양화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 양국 정부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활용해 교역을 더욱 확대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뒤 관광협력협정과 상용복수사증 발급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상파울루에 한국외환은행 지점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주요 국제사안에 대한 상호 이해증진과 협조를 위해 양국간 정례정책협의회를 설치키로 하는 한편 양국 정부간 공동위원회를더욱 활성화해 민간업계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카르도주 대통령은 양국간 상호협력과 교류증진을 위해 두나라 각계 저명인사들로 구성되는 「현인회의」를 설치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카르도주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브라질이 빠른 시일안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가입할 방침을 밝혔다.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중남미 국가들의 정책협의체인 리우그룹과의 대화협의체 구성,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노력 등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지원을 요청,카르도주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김대통령은 또 남미대륙 경제통합추진기구인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의장국인 브라질이 한국과 남미공동시장간의 협력 증진에 적극 협조해 줄것도 요청했다.

브라질의 자동차 및 섬유류 수입규제 조치와 관련,김대통령은 『양국간 교역확대 추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청하고 브라질 통신시장 개방과 육군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있도록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카르도주 대통령은 리우데자네이로의 2004년 하계 올림픽 유치 노력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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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카르도주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안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도 요청했다.
1996-09-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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