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임금 동결/종업원은 한자리수로

대기업 임원 임금 동결/종업원은 한자리수로

입력 1996-09-08 00:00
수정 1996-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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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별 계획 이번주 발표 잇따를듯

대기업들이 고임금 구조개선과 불황타개를 위해 빠르면 다음주 중 임원보수 동결 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임금운용 방안과 사업구조개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관련기사 7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고비용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내년도 임금총액을 올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임원급 임금동결과 종업원 임금인상 한자리수 억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 5개국 순방을 수행중인 정몽구 회장이 오는 14일 귀국하는 대로 사장단회의를 열어 내년도 임금운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명예퇴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인건비 절감운용계획과 한계사업의 정리,고임금·저부가가치 사업의 해외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구조개편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LG그룹도 중부 유럽 투자전략회의에 참석중인 이문호 회장실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오는 12일 돌아오는 대로 실무진이 마련중인 내년도 임금계획을 사장단회의를 열어조율한뒤 구본무 회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대우그룹은 다음주 중 각 계열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적인 내부방침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코오롱은 임원보수 동결과 내년부터 사장단 연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공기업인 포항제철도 내년도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김균미 기자>
1996-09-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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