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갈색피부 백인보다 효과 떨어져/멜라닌색소 많아 표피에 심한 손상 일으켜
피부병에 흔히 쓰이는 레이저치료술이 한국인과 같은 갈색피부에서는백인보다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이 더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대 병원 피부과 정진호교수가 최근 미국 레이저학회의 공식잡지인 「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은 레이저치료술을 받은 한국인 환자의 피부반응을 백인의 경우와 비교한 것으로 갈색피부에서 레이저치료에 의한 피부반응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질환 치료는 광선을 혈관,멜라닌색소,문신색소등 없애려고 하는 조직에만 짧은 시간동안 쬐어 목표조직만을 파괴하고 주위의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정교수는 지난해 초부터 화염상모반(얼굴등에 붉은 점이 생기는 병) 환자 9명에게 레이저치료술의 하나인 구리증기 레이저치료를 한 후 레이저용량 및 쬐는 시간에 따른 피부반응을 조사해 백인피부를 대상으로 한 외국논문과비교했다.
이 결과 한국인의 피부에는 백인에 비해 멜라닌색소가 많아 멜라닌 색소가 상당량의 레이저광선을 흡수,표피와 상부진피등에 심한 손상을 일으키고 치료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교수는 『정확한 통계없이 레이저 치료술의 좋은 점만 부각시켜 많은 환자들이 레이저치료가 만능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면서 『레이저치료의 경우 한국인은 백인보다 여러번 치료를 받아야 하고 효과도 떨어지며 부작용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김성수 기자〉
피부병에 흔히 쓰이는 레이저치료술이 한국인과 같은 갈색피부에서는백인보다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이 더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대 병원 피부과 정진호교수가 최근 미국 레이저학회의 공식잡지인 「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은 레이저치료술을 받은 한국인 환자의 피부반응을 백인의 경우와 비교한 것으로 갈색피부에서 레이저치료에 의한 피부반응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질환 치료는 광선을 혈관,멜라닌색소,문신색소등 없애려고 하는 조직에만 짧은 시간동안 쬐어 목표조직만을 파괴하고 주위의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정교수는 지난해 초부터 화염상모반(얼굴등에 붉은 점이 생기는 병) 환자 9명에게 레이저치료술의 하나인 구리증기 레이저치료를 한 후 레이저용량 및 쬐는 시간에 따른 피부반응을 조사해 백인피부를 대상으로 한 외국논문과비교했다.
이 결과 한국인의 피부에는 백인에 비해 멜라닌색소가 많아 멜라닌 색소가 상당량의 레이저광선을 흡수,표피와 상부진피등에 심한 손상을 일으키고 치료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교수는 『정확한 통계없이 레이저 치료술의 좋은 점만 부각시켜 많은 환자들이 레이저치료가 만능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면서 『레이저치료의 경우 한국인은 백인보다 여러번 치료를 받아야 하고 효과도 떨어지며 부작용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김성수 기자〉
1996-08-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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