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지역이기 민원」 수용 불가/청원 오송역 설치 불변

경부고속철 「지역이기 민원」 수용 불가/청원 오송역 설치 불변

입력 1996-05-23 00:00
수정 199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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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경주노선 월말에 최종확정

정부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과 관련,당초의 기본계획대로 시행하고 이에 반하는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주민들의 무리한 요구는 가능한 한 수용치 않을 방침이다.

그 대신 지자체나 주민들이 제기한 환경·미관상의 문제 등은 최대한 방책을 마련하고 건의나 요구사항의 수용불가 사유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설득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경부고속철도의 최대 쟁점사안인 경주노선 통과문제를 최근 건설교통부·문화체육부·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현지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건교부안인 형산강노선과 문체부가 주장하는 경주외곽 건천노선 가운데 하나를 이달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건교부의 이헌석 수송정책실장은 22일 이와관련,『당초 계획노선인 형산강노선은 이미 지질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나 이와는 상관없이 범정부차원의 정책조정기관인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의 최종 결정에 따르겠다』며 『많은 민원으로 공사기간에 차질이 예상되나 공기보다는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경기도 수원시 등 10개 지자체장들이 건의한 경기남부역 설치문제는 서울∼대전간 1단계가 개통되는 2000년 이후에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들의 건의를 사실상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서울시가 용산역을 출발·종착역으로 요구한 사안에 대해서는 역사의 선로길이(최소한 2.4㎞),향후 호남고속철도 건설,서울시의 장기발전,통일이후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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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충청북도 오송역(청원군 강외면 봉산리)의 조기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설치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청주권 인구가 1백만명이 될때까지 설치여부 검토를 유보키로 했다.〈육철수 기자〉
1996-05-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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