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부적격자 가려내자(사설)

도덕적 부적격자 가려내자(사설)

입력 1995-06-15 00:00
수정 199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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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지방선거 후보자 1만5천4백12명에 대한 정밀자격심사가 15일까지 마무리돼 상당수의 부적격자가 후보자격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심사 기간이 3일에 워낙 선관위의 인력이 달려 검찰과 경찰에 신원조회를 의뢰하는 것으로 끝내고 있어 얼마나 엄정히 심사를 했는가 하는데 의문의 여지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성패를 가름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지방의회의원이든 단체장이든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하자없는 사람들이 당선되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다.법적인 부적격자는 검경의 신원조회로 일정 형을 선고받고 일정기간을 지나지 않은 후보의 전과를 가려내 자격을 박탈할 수 있지만 도덕적 부적격자에 대한 제도적 제재수단이 없다는 점을 우리는 우려한다.

이번 선거에는 많은 후보가 나섰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지탄을 받거나 도덕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들이 대거 출마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실제로 신청 마감후 학력변조자,토착비리 연루자,파렴치 전과자 등이 다수 후보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검찰은 우선 광역·기초 단체장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법적자격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백여명이 부적격자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방의회 후보를 포함하면 그 수는 상당할 것이라는 검찰의 견해다.

과거 사법처리를 받지 않은 후보자들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현행 통합선거법에서도 제재방법이 없다.도덕적 부적격자는 검찰이 가려 낼 수 없는 것이다.선거법은 허위사실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을때 해당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증명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를 공고하는 것이 전부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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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 미비점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당장은 유권자들이 도덕적 부적격자들을 밝혀내고 그들에게 표를 주지 않는 주인의식이 사실은 더 필요하다.도덕적 부적격자는 지역사회에서 잘 알려져 있고 이들에게 지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1995-06-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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