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평화회담 무산/팔지구 봉쇄해제 등 이견

이­팔 평화회담 무산/팔지구 봉쇄해제 등 이견

입력 1995-02-10 00:00
수정 1995-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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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정상 내주 다시 회담

【에레즈(가자지구) AP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9일 가자지구 에레즈 국경초소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주요의제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됐다.

라빈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지난달 22일 회교 과격파들에 의한 폭탄 자살공격사건이 발생한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행해지고 있는 봉쇄조치를 해제하거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해달라는 아라파트의장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전했다.

요시 사리드 이스라엘 환경장관은 『매우 안좋게 끝난 회담이 여럿 있었는데 이번도 그같은 경우중의 하나』라고 말했으며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도 『모든 의제에서 상당한 이견이 있었으며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팔레스트인의 라보 장관은 라빈총리가 안전문제를 이유로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군대철수와 팔레스타인 총선보장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이스라엘측의 「지연전술」을 비난했다.

사리드 장관도 이날회담에서 진전이 없었으며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고 밝히고 그러나 양측 지도자가 다음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5-02-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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