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범죄발생 2초에 1건씩/타이머지 95 미 경제사회백서 분석

미 범죄발생 2초에 1건씩/타이머지 95 미 경제사회백서 분석

입력 1995-01-25 00:00
수정 1995-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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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범죄 16초·절도 3초만에 발생/63년후 2.5배… 살인범 검거 66%뿐/당국 발생률 감소발표 불구 국민불안 증폭

최근 미국의 범죄율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당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느끼는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 최신호는 미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미국내 1천6백개의 주경찰 및 지역경찰의 통계를 집계,범죄발생률이 92년에 4% 감소한데 이어 93년에는 3.1% 감소했으며 94년에도 비슷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발표했으나 막상 『미국내 범죄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가 혹은 호전되고 있는가』라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며 범죄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타임지는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연말 미의회에 보고한 미국사회경제에 관한 95 특별보고서를 인용,현재 미국내 범죄 발생 빈도가 평균 2초에 한 건씩이며 이 가운데 폭력 범죄는 16초에 한 건,절도 범죄는 3초에 한 건 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폭력범죄 가운데는 강탈이 48초에 한 건,성폭행은 5분에 한 건이며 살인은 21분에 한 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절도 범죄 가운데는 일반절도가 4초에 한 건,강도는 11초에 한 건이며 한 예로 자동차 절도는 특히 심해 20초에 한 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63년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가 2천1백80건이었는데 비해 93년에는 5천4백83건으로 늘어 30년 동안 2·5배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하고 그러나 검거율은 뚝 떨어져 살인범 검거율의 경우 30년전 91%였던 것이 최근에는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검거율 하락 현상에 대해 FBI는 사회가 점점 복잡·다기화함에 따라 전에는 대개 면식범에 의해 살인이 벌어졌었지만 요즘에는 면식범보다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에 의해 살인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FBI는 또 장기적인 범죄율 증가 현상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68%라는 폭발적 증가를 보인 청소년 범죄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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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내 감옥에 수감중인 죄수의 수가 70년 20만명에서 93년에는 90만명을 넘게 됨으로써 커다란 재정 압박 요인으로 등장했다며 현재 미국에서 범죄 문제는 실업 문제나 예산적자 문제 등 어느 문제보다도 큰 관심사가 돼 있다고 타임지는 덧붙였다.<뉴욕=나윤도특파원>
1995-01-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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