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쇠고기 직판허용 요청/한미협상/우리측“햄등 가공품외엔 곤란”

미,생쇠고기 직판허용 요청/한미협상/우리측“햄등 가공품외엔 곤란”

입력 1994-10-08 00:00
수정 199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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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7일 과천청사에서 올 3·4분기 쇠고기 협상을 갖고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육가공협회가 직접 수입하는 쇠고기를 햄이나 소시지 등의 가공품 외에 바로 고기로도 팔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고 우리는 가공업체가 직수입은 가공품의 원료로 쓰기 위한 것이므로 고기로 직판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수입물량이 쿼터를 초과할 경우 다음 해의 쿼터에서 초과분을 빼 줄 것을 요청한 우리 요청에 대해서는 미국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올해 우리나라가 미국과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들여올 쇠고기의 수입량은 12만6천t으로 예상된다.

이 날 협상에서는 미국의 육류업계가 최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 제소한 냉장 쇠고기의 유통기한(10일)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협상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호주와,11일에는 뉴질랜드와 각각 쇠고기에 관한 양자 협상을 한다.<오승호기자>

1994-10-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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