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장비 가동장애… 기술정립도 부족/전화로 원하는 프로시청… 차세대 멀티미디어/영상·통신서비스 구분 안된점도 문제
한국통신이 오는 10월초부터 서울 반포전화국 관내 1백여 전화가입자에게 시험제공 예정이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가 기술상의 문제로 적어도 한달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28일 『당초 이 서비스시스템을 다음달 5일부터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시험중이던 시스템의 일부가 고장나 미국에서 장비를 다시 들여온 데다 운영 프로그램 메뉴의 선택 등 내부적 기술정립이 안돼 시험서비스의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VOD를 영상서비스와 통신서비스 가운데 어느 분야에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한 관련부처간 의견조정이 안된 점도 서비스 지연의 또 다른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VOD란 전화 다이얼을 이용,보고싶은 비디오나 교육용 프로그램 등의 번호를 선택해 어느 때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서비스.특히 선택한 프로그램은 마치 VCR를 자유로이 조작하듯 시청도중에 플레이·되감기·일시정지·녹화등이 가능하고 비디오게임과 홈쇼핑 등 다양한 화상정보도 수신할 수 있어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술의 총집결체로 불린다.이 때문에 VOD는 국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큰 관심을 끌어왔다.
VOD시스템은 대형컴퓨터(비디오서버)와 가입자 단말장비인 셋톱박스,네트웍 등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가장 핵심장비인 비디오서버는 각종 영상물을 디지털신호로 압축,영상도서관처럼 광디스크에 보관하고 이를 전화선이나 광케이블을 통해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이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미국은 전화회사인 벨아틀랜틱사가 뉴욕 맨해튼지역의 전화가입자 2천5백명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 중이며 기술상으로 완벽하지 못해 계획보다 2∼3개월 늦은 올해 연말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현재 8천여편의 영화를 저장,전체 가입자가 같은 프로그램을 3초마다 신청해 볼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과 연계,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추진중인 우리나라는 셋톱박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련장비를 미국에서수입해 오고 있다.이 때문에 충분한 시험가동을 하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핵심장비인 비디오서버는 상당기간 국산화가 어려울 전망이어서 미국장비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영화 16편과 교육용프로그램 6편,여행정보비디오 2편,노래방 5백곡,TV드라마 8편 등 모두 1백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대부분의 준비는 완료한 상태』라며『그러나 새로 수입한 장비를 완벽하게 점검하려면 늦어도 11월 중순쯤 돼야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육철수기자>
한국통신이 오는 10월초부터 서울 반포전화국 관내 1백여 전화가입자에게 시험제공 예정이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가 기술상의 문제로 적어도 한달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28일 『당초 이 서비스시스템을 다음달 5일부터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시험중이던 시스템의 일부가 고장나 미국에서 장비를 다시 들여온 데다 운영 프로그램 메뉴의 선택 등 내부적 기술정립이 안돼 시험서비스의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VOD를 영상서비스와 통신서비스 가운데 어느 분야에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한 관련부처간 의견조정이 안된 점도 서비스 지연의 또 다른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VOD란 전화 다이얼을 이용,보고싶은 비디오나 교육용 프로그램 등의 번호를 선택해 어느 때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서비스.특히 선택한 프로그램은 마치 VCR를 자유로이 조작하듯 시청도중에 플레이·되감기·일시정지·녹화등이 가능하고 비디오게임과 홈쇼핑 등 다양한 화상정보도 수신할 수 있어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술의 총집결체로 불린다.이 때문에 VOD는 국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큰 관심을 끌어왔다.
VOD시스템은 대형컴퓨터(비디오서버)와 가입자 단말장비인 셋톱박스,네트웍 등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가장 핵심장비인 비디오서버는 각종 영상물을 디지털신호로 압축,영상도서관처럼 광디스크에 보관하고 이를 전화선이나 광케이블을 통해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이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미국은 전화회사인 벨아틀랜틱사가 뉴욕 맨해튼지역의 전화가입자 2천5백명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 중이며 기술상으로 완벽하지 못해 계획보다 2∼3개월 늦은 올해 연말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현재 8천여편의 영화를 저장,전체 가입자가 같은 프로그램을 3초마다 신청해 볼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과 연계,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추진중인 우리나라는 셋톱박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련장비를 미국에서수입해 오고 있다.이 때문에 충분한 시험가동을 하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핵심장비인 비디오서버는 상당기간 국산화가 어려울 전망이어서 미국장비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영화 16편과 교육용프로그램 6편,여행정보비디오 2편,노래방 5백곡,TV드라마 8편 등 모두 1백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대부분의 준비는 완료한 상태』라며『그러나 새로 수입한 장비를 완벽하게 점검하려면 늦어도 11월 중순쯤 돼야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육철수기자>
1994-09-3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