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친구… 재미무기상 스티브임 인척/민씨/85년부터 활동… 주로 총·포탄을 공급/이씨/지명도·거래미미… 이·문씨 이용한듯
국제 무기사기사건으로 무기중개상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주역」인 광진교역 사장 주광용씨(52)와 무기거래상 민경언(52·내외양행 사장),이희갑씨(48·다성상사 사장)등 3인의 관계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90년부터 무기거래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민씨는 주씨에게 회사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있다.
민씨는 당초 기자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했었으나 검찰조사에서는 자신은 명의는 빌려주었으나 그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민씨는 주씨와 친구사이인데 주씨를 안 것은 70년대후반부터이며 지난 86년 일반 오퍼상을 할 당시에는 1년여동안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씨는 명문인 경기고 56회졸업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ROTC 2기로 임관,중위로 제대한 뒤 2기생 부회장을 맡고있다.
민씨는 수방사령관 도일규중장과도 경기고 동문인 등 군내에 많는 인맥을 구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한미무기거래에 깊은 관계를 갖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인터스테이트사 사장인 스티븐 임(59)이라는 무기거래상과 처남매부 사이로서 임씨의 후원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부에서는 민씨는 사실상 임씨가 국내에 내세운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제시하고있어 민씨는 뒤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무기거래상들간에는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또 임씨는 주씨가 90㎜ 포탄 계약체결시에 민씨에게 부탁한 입찰시 이행 보증금을 대납해준 것으로 밝혀져 사실상 민씨의 명의대여 사실도 알고있었을 것으로 보여 이들과 주씨와 깊은 관계에 있다는 점은 의심할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들이 주씨의 사기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 지의 여부인데 민씨의 말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주씨가 이들의 신용도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90㎜ 포탄 계약을 체결했다가 계약권을 주씨에게 넘겨준 의혹을 받고있는 다성상사 이희갑사장은 지난 85년부터 무기중개사업을 해왔다.
이씨는 서울 여의도의 S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의 무기상들과 군수본부측의 중간에서 주로 총탄과 포탄등 재래식 무기탄약를 취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무기거래관행상 같은 무기중개상인 임씨와 민씨등을 잘 알고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무기거래에 있어서 이번 사건의 53억규모는 아주 적은 규모로 이중 중개상에게 떨어지는 돈은 10억원 규모이며 이중 9억여원이 사례비·업무경비등 부대비용으로 들어가 실제로 챙기는 액수는 1억원 정도라는 것이 무기거래시장 관계자들의 말이다.이때문에 이분야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의 주역으로 알려진 주광용씨는 지명도나 거래 규모로 볼때 영향력있는 거물은 아니라고 지적하고있다.<박상렬기자>
국제 무기사기사건으로 무기중개상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주역」인 광진교역 사장 주광용씨(52)와 무기거래상 민경언(52·내외양행 사장),이희갑씨(48·다성상사 사장)등 3인의 관계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90년부터 무기거래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민씨는 주씨에게 회사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있다.
민씨는 당초 기자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했었으나 검찰조사에서는 자신은 명의는 빌려주었으나 그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민씨는 주씨와 친구사이인데 주씨를 안 것은 70년대후반부터이며 지난 86년 일반 오퍼상을 할 당시에는 1년여동안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씨는 명문인 경기고 56회졸업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ROTC 2기로 임관,중위로 제대한 뒤 2기생 부회장을 맡고있다.
민씨는 수방사령관 도일규중장과도 경기고 동문인 등 군내에 많는 인맥을 구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한미무기거래에 깊은 관계를 갖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인터스테이트사 사장인 스티븐 임(59)이라는 무기거래상과 처남매부 사이로서 임씨의 후원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부에서는 민씨는 사실상 임씨가 국내에 내세운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제시하고있어 민씨는 뒤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무기거래상들간에는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또 임씨는 주씨가 90㎜ 포탄 계약체결시에 민씨에게 부탁한 입찰시 이행 보증금을 대납해준 것으로 밝혀져 사실상 민씨의 명의대여 사실도 알고있었을 것으로 보여 이들과 주씨와 깊은 관계에 있다는 점은 의심할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들이 주씨의 사기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 지의 여부인데 민씨의 말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주씨가 이들의 신용도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90㎜ 포탄 계약을 체결했다가 계약권을 주씨에게 넘겨준 의혹을 받고있는 다성상사 이희갑사장은 지난 85년부터 무기중개사업을 해왔다.
이씨는 서울 여의도의 S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의 무기상들과 군수본부측의 중간에서 주로 총탄과 포탄등 재래식 무기탄약를 취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무기거래관행상 같은 무기중개상인 임씨와 민씨등을 잘 알고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무기거래에 있어서 이번 사건의 53억규모는 아주 적은 규모로 이중 중개상에게 떨어지는 돈은 10억원 규모이며 이중 9억여원이 사례비·업무경비등 부대비용으로 들어가 실제로 챙기는 액수는 1억원 정도라는 것이 무기거래시장 관계자들의 말이다.이때문에 이분야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의 주역으로 알려진 주광용씨는 지명도나 거래 규모로 볼때 영향력있는 거물은 아니라고 지적하고있다.<박상렬기자>
1993-12-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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