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부처 세세한 업무까지 직접 점검/일선기관 토론회 활성화… 의식개혁 추진
90만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새 정부들어 활발한 사정활동과 과거청산작업이 진행되면서 공직정화와 함께 공무원들의 고압적 태도는 많이 시정되었다.그러나 의욕적으로 일을 하려는 자세,스스로 나서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욕은 저하되어 있는 느낌이다.이러한 공직사회 분위기는 「복지부동」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새 정부 들어 유난히 대형참사가 자주 발생한 것도 공직사회의 보신주의에 기인한바 크다는 지적이다.사정·감사에 안 걸리겠다는 생각에 그저 시킨 일만 할 뿐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행정관리를 않고 있는 것이 서해 훼리호사건을 방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영삼대통령은 서해 여객선사건이 터지자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차제에 공무원들의 「생각」을 바꿔 놓지 않으면 신한국창조는 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인사」이다.김대통령은 여객선침몰사건에 따른 문책인사를 교통부장관까지로 최소화 했다.그러면서 청와대 국무회의를 소집,향후 유사사건발생시 엄중문책을 공언했다.
김대통령의 성격을 미루어 볼때 공무원의 관리소홀이 연관된 대형사건이 또 터진다면 그 문책의 선은 전 내각에 미칠 것이 틀림없다.
이제 황인성내각이 후끈 몸이 달았다.황총리는 전 부처의 세세한 업무까지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장관이 직접 보고하기 어려우면 전화나 서면으로,혹은 하위 관리를 통해 총리실에 업무를 빠짐없이 보고토록 지침이 시달되어 있다.
황총리는 또 장관·차관·외청장들과 일련의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목을 걸고」 철저히 업무수행을 하라고 재삼 당부했다.
장관등 관리자들이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일선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정부도 이를 인지,최창윤총무처장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소집,일선 공무원들의 애로를 알아보고 공직사회 의식개혁방안을 논의했다.
당근없는 채찍만으로 「공직혁명」을 기한다는 것은 물론 어렵다.기획관리실장회의에서도 최근의공직감사나 공무원처우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정부는 장·차관연찬회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교육과 함께 부처 과단위및 읍·면·동사무소등 일선기관 중심의 공개토론회를 활성화시켜 이원적으로 공무원의식개혁운동을 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확실한 성과가 보장되는 묘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이목희기자>
90만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새 정부들어 활발한 사정활동과 과거청산작업이 진행되면서 공직정화와 함께 공무원들의 고압적 태도는 많이 시정되었다.그러나 의욕적으로 일을 하려는 자세,스스로 나서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욕은 저하되어 있는 느낌이다.이러한 공직사회 분위기는 「복지부동」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새 정부 들어 유난히 대형참사가 자주 발생한 것도 공직사회의 보신주의에 기인한바 크다는 지적이다.사정·감사에 안 걸리겠다는 생각에 그저 시킨 일만 할 뿐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행정관리를 않고 있는 것이 서해 훼리호사건을 방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영삼대통령은 서해 여객선사건이 터지자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차제에 공무원들의 「생각」을 바꿔 놓지 않으면 신한국창조는 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인사」이다.김대통령은 여객선침몰사건에 따른 문책인사를 교통부장관까지로 최소화 했다.그러면서 청와대 국무회의를 소집,향후 유사사건발생시 엄중문책을 공언했다.
김대통령의 성격을 미루어 볼때 공무원의 관리소홀이 연관된 대형사건이 또 터진다면 그 문책의 선은 전 내각에 미칠 것이 틀림없다.
이제 황인성내각이 후끈 몸이 달았다.황총리는 전 부처의 세세한 업무까지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장관이 직접 보고하기 어려우면 전화나 서면으로,혹은 하위 관리를 통해 총리실에 업무를 빠짐없이 보고토록 지침이 시달되어 있다.
황총리는 또 장관·차관·외청장들과 일련의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목을 걸고」 철저히 업무수행을 하라고 재삼 당부했다.
장관등 관리자들이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일선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정부도 이를 인지,최창윤총무처장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소집,일선 공무원들의 애로를 알아보고 공직사회 의식개혁방안을 논의했다.
당근없는 채찍만으로 「공직혁명」을 기한다는 것은 물론 어렵다.기획관리실장회의에서도 최근의공직감사나 공무원처우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정부는 장·차관연찬회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교육과 함께 부처 과단위및 읍·면·동사무소등 일선기관 중심의 공개토론회를 활성화시켜 이원적으로 공무원의식개혁운동을 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확실한 성과가 보장되는 묘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이목희기자>
1993-10-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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