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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이 크게 늘었다.4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4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지난 6월말까지 2조7천7백21억원이다.작년말의 2조2천6백87억원에 비해 6개월 사이에 5천34억원,22.2%가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상업은행이 8천7백46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조흥(4천1백42억원)·서울신탁(4천38억원)·외환(3천6백77억원)·제일은행(3천6백7억원) 등의 순이며,한일은행이 1천9백83억원으로 6대 시은 중 가장 적다.
신설 은행 중에는 신한(5백34억원)·대동(2백89억원)·한미(2백69억원)·동남(1백57억원)·동화(1백44억원)·보람(1백7억원)·하나은행(28억원) 등의 순으로 많고,평화은행은 부실여신이 없다.
지방은행의 부실여신 규모는 6월말까지 1천7백57억원이며,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부실여신 규모는 2조9천4백78억원으로 총여신(1백50조8천4백68억원)의 2.0%다.총여신에서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90년말 2.1%에서 91년말 1.8%,92년말 1.7%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 올들어 대폭 높아졌다.
5대 시은의 총여신 대비 부실여신 비율은 상업은행이 5.1%로 가장 높고,서울신탁(2.9%)·조흥(2.6%)·제일(2.0%)·한일은행(1.2%) 등의 순으로 높다.<염주영기자>
1993-10-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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