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장품 고급화/고가품시판 잇따라(업계 새경향)

국산화장품 고급화/고가품시판 잇따라(업계 새경향)

입력 1993-03-26 00:00
수정 199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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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화장품이 고급화,고가화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화학과 한국화장품등 국내 업체들은 최근 로션이나 크림 등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고급화를 추진,기존 제품보다 최고 1만원이나 비싼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기존 로션이나 크림들이 1만2천∼1만5천원 선인데 비해 2만원대를 호가하는 이들 고급 화장품의 가격은 샤넬과 에스티로더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외제 유명 화장품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태평양화학은 이달부터 1백50㎖에 2만4천원선인 고급 여성용 로션인 「브리앙스」를 선보였고,가양 역시 「이노센스 에르브」라는 이름으로 1만9천원선인 고급 여성용 로션을 내놓았다.

한국화장품은 지난 연말 1백30㎖ 1병에 2만원선인 「세르젬」을 개발,방문판매용 제품으로 내놓았으며,이밖에 신규 참여업체나 중소업체들도 국산 화장품의 고급화,고가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이 각종 성분을 첨가한 고급 화장품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외제 유명 화장품이 고급,고가라는 이미지로 시장을 계속 잠식하는데 따른 대응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입 화장품의 유명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산 화장품의 이미지 고급화는 물론 이에 따른 고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993-03-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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