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차기군통수권자 일선방문 이모저모

김영삼 차기군통수권자 일선방문 이모저모

김현철 기자 기자
입력 1992-12-31 00:00
수정 199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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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냉전은 끝나지 않았다”/“대남적화노선 여전… 안보에 최선” 당부/사병들과 식사하며 군애로사항 청취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30일 연말연시를 맞아 경계태세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서부전선의 육군○○사단을 방문하고 장병들을 위로했다.

매해 이맘때쯤이면 연례행사처럼 치러진 전방부대 위문이었지만 이날 김당선자의 방문은 차기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첫 행보였다는 점에서 여느때와는 다른 의미를 지녔다.

김당선자의 군부대방문에는 유학성국방위원장,남주홍안보담당보좌역,최창윤비서실장,조부영사무부총장,이원종부대변인 등 당직자 10여명이 수행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당초 헬기편으로 군부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여건이 나빠 버스를 이용.

상오10시40분쯤 김당선자가 부대에 도착하자 구창회3군사령관,최경근6군단장,이영대사단장 등 군수뇌부는 군악대의 연주속에 도열,김당선자를 영접.

김당선자는 이사단장으로부터 부대현황을 20여분동안 보고받은뒤 『눈 내리는 가운데 부대를 방문한 이날은 잊지 못할 영원한 추억이 될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은 국민의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군에 대한 애정을 피력.

그는 또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서냉전의 종식에도 불구,한반도의 냉전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며 안보체제 구축에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당선자는 이어 야전방한복으로 갈아입고 지프차에 탑승,부대전방으로 이동해 지하벙커를 둘러본뒤 사병식당에서 1식3찬의 사병식사를 직접 배급받아 사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애로사항을 청취.

이 자리에서 김당선자는 장병들의 피복상태를 직접 살펴보며 『춥지는 않으냐』『어려움은 없느냐』고 물으며 급식현황과 복무여건 등에 관심을 표명.

그는 또 『군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귀한 경험이 될것』이라고 복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뒤 『짧은 내용이라도 부모님께 가능한한 편지를 자주 하는 것이 본인뿐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는 매우 귀중한 기쁨이 될것』이라고 효도를 특히강조.

부대방문을 마친 김당선자는 이날 하오 청와대 경호실에서 마련한 벤츠승용차편으로 귀경.<○○부대=김현철기자>
1992-12-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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