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생산업체 “찬바람”/「안쓰기운동」 확산… 휴·폐업 잇따라

일회용품 생산업체 “찬바람”/「안쓰기운동」 확산… 휴·폐업 잇따라

입력 1992-07-16 00:00
수정 199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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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작년의 절반수준 불과

1회용품 안쓰기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나무젓가락과 종이컵 등 생산업체들이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목할저류제품공업협동조합 산하 60여개 나무젓가락생산업체 중 20여개가 지난 상반기중 휴폐업에 들어간 것을 비롯,대부분의 업체가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무젓가락 생산업계는 지난 88년 이후 중국산 덤핑제품의 수입으로 고전해오다가 최근 「1회용품 안쓰기운동」이 확산되면서 생산량의 대부분을 소비하는 식당등 유흥업소에서 나무젓가락을 대부분 쇠젓가락으로 바꾸는 바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의 나무젓가락 시장규모는 5천개들이 55만박스 정도였으나 올상반기(1∼6월)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나 줄었다.

종이컵 생산업계도 전국 2백여 업체중 20%정도가 휴·페업상태이며 나머지 80%도 조업을 단축하고 있다.
1992-07-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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