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배 25대 서울시장의 취임 포부와 각오

이상배 25대 서울시장의 취임 포부와 각오

최홍운 기자 기자
입력 1992-06-27 00:00
수정 1992-06-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시민편익 최우선… 봉사행정 실천/“신상필벌 확립,신뢰구축에 역점/대선 공정선거되게 적극 뒷받침”/“지하차도 사업 추진시기등 신중결정”

『모든 시정을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열과 성을 다해 펼쳐나가겠습니다』

26일 제25대 시장으로 취임한 이상배서울시장은 『시정은 바로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시민들의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역점을 두고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을 비롯한 5만4천여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확고한 봉사자세를 갖추어야 함을 강조했다.

공직자의 자세로는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말아야 하고 지탄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보고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주민참여 유도해야

이에따라 이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모든 서울시공무원들을 향해 『이 시간이전까지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지 못했거나 잘못이 있었다면 그 일에 대해서는 최대의 관용을 베풀겠지만 앞으로는 각자 맡은 일의 결과를 철저히 따져 상줄 사람에게는 합당한 상을,벌줄 사람에게는 벌을 주겠다』고 밝혔다.

웃음띤 얼굴을 잃지않던 이시장은 이 대목에서는 정색을 하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시민의 입장과 어려움을 살피지 못하는 공직자는 자치시대·민주화시대에는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편익을 위한 일이라면 골목길의 보도블록 하나나 거리의 간판 하나라도 제대로 놓여있는지 스스로 찾아 해내는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진취적 자세가 긴요

『아직 시정전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나 기왕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계속 추진되어야 하겠지만 아직 연구·검토단계에 있는 사업은 방법과 시기등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도로와 쓰레기 소각장건설,정도 6백주년 기념사업등 대규모 사업들의 추진방법등에 다소 변화가 있을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오는 29일 공청회를 앞두고 있는 지하도로건설문제에 대해 『재정적인 문제와 여론,외국의 예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방법과 시기 등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방법 변화 시사

그는 『그러나 전혀 타당성이 없는 사업이 아니고 시장이 바뀐다고 해서 계속되던 사업이 중단되거나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자치시대의 시의회와 중앙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수도서울이 잘 돼야 우리나라 전체가 잘 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구의회와 내무부등 중앙정부 각 부처와도 충분한 대화와 협조로 지방자치제도와 수도행정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의 당면과제로는 환경·교통·쓰레기·상하수도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잘 치르라는 뜻으로 서울시장에 임명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30여년동안 내무행정을 맡아와 임명권자가 내무·지방행정통으로 알고 뽑아준 것으로 알며 오는 대통령선거는 가장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행정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thumbnail -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앞으로 얼마동안 시장직을 수행할지 모르겠지만 재임기간동안 특별한 사업을 벌여 개인의 공적으로 남기려하지 않겠다』면서『그보다는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일에 더 주력해 시민과 공직자 사이의 틈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최홍운기자>
1992-06-27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