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기술상 수상 안철수군의관(인터뷰)

정보문화기술상 수상 안철수군의관(인터뷰)

유상덕 기자 기자
입력 1992-06-03 00:00
수정 199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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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바이러스 퇴치는 부업”/제대후 전공인 전기생리학에 몰두할터

컴퓨터의 작동을 중단시키거나 자료및 프로그램에 치명적 손실을 일으키는 컴퓨터바이러스의 퇴치에 독보적 공로를 세운 안철수씨(30·국군의무사령부 군의관)가 정보문화센터주최로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회 정보문화상 시상식에서 정보문화기술상을 수상했다.

『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발견된 컴퓨터바이러스인 브레인이 제가 사용하는 디스켓에도 감염된 사실을 알고서 감염원인및 치료방법을 연구,이듬해에 퇴치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반에게 무료로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씨가 개발한 퇴치프로그램 「백신」은 이후 치유능력이 꾸준히 개선돼 현재 95종의 컴퓨터바이러스를 고칠 수있는 「백신3­95」까지 나와있다.

『제 자신은 바이러스백신보다 다른 유용한 프로그램개발에 관심이 더 많았지만 신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샘플이 모두 내게로 모이고 다들 나를 쳐다보고 있어 어쩔 수없이 이 방면의 전문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의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있는 프로그램을 짜는데에 짧게는 3시간,길게는 1주일동안 머리를 싸매는 그는 매달 15일 백신의 개정판을 피시서브,코텔,KT메일등 전자통신망의 게시판에 발표하고 있다.



『나의 희망은 우수한 의학자가 되는 것입니다.컴퓨터바이러스 퇴치프로그램개발은 취미이니까 등산을 가거나 바둑을 두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94년 제대하면 전공인 전기생리학연구에 매달릴 작정입니다』<유상덕기자>
1992-06-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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