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북 학생위 불법 “전화협상”/서울∼베를린 통화

전대협­북 학생위 불법 “전화협상”/서울∼베를린 통화

입력 1992-05-31 00:00
수정 199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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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제 통일·범민족대회 논의/어제 6기 출범식… 오늘 가두행진 계획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31일 0시쯤 한양대에서 전국 1백83개 대학생 5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른바 「제6기 출범식」을 가졌다.

「전대협」은 이날 철야로 각종 행사를 가진 뒤 일요일인 31일에는 상오10시 「출정식」을 갖고 시내로 진출,왕십리∼서울운동장∼동대문을 거쳐 대학로까지 3시간동안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도심에서의 대규모 가두시위를 강행한 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이를 원천봉쇄하기로 한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전대협」은 가두행진에 이어 대학로에서 재야인사등과 어울려 「반민자당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대협」은 이에앞서 30일 하오1시쯤 한양대 강당에서 베를린에 체류하고 있는 북한 「조선학생위원회」대표들과 국제전화로 20여분동안 이른바 「남북청년학생통일정치협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영하 「전대협조통위원장」(23·중앙대 총학생회장)과 최경철 북한 「조선학생위원회」통일부장등은 이날 이 전화에서 이른바 「연방제통일」의 과정과 방법,「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결성방안과 8월중 「범민족대회」를 개최하는 문제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당국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전대협」은 또 그레그 주한 미대사에게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TV공개토론」을 요구하기 위해 미대사관앞에서 「인간사슬형성 시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범식」과 교내행사는 허용하되 가두행진 및 시위는 원천봉쇄하기로 하고 2만여명의 경찰을 한양대 주변과 서울 도심 곳곳에 배치,화염병투척과 차도점거시위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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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5-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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