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피랍 프랑스인 곧 석방/3일내 미국인 인질 1명도”

“8일 피랍 프랑스인 곧 석방/3일내 미국인 인질 1명도”

입력 1991-08-11 00:00
수정 199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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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단체·시리아군 장교 밝혀

【베이루트 AFP 연합】 베이루트에서 납치됐던 베이루트 주재 의료자선 단체소속직원인 프랑스인 제롬 레이로씨가 10일 하오(현지 시간)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베이루트의 시리아군 고위장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시리아군 고위장교는 이날 『우리는 프랑스인 피랍 사건의 해결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아마도 그가 오늘 석방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로들의 권리 옹호기구」는 8일 하오 영국인 인질 존 메카시 기자가 석방된뒤 8시간이 지난후 베이루트 번화가에서 파리에 본부를 두고있는 「세계의 의사」라는 단체 소속의 직원인 제롬 레이로씨를 납치했다고 밝히고 현재 억류중인 서방 인질들이또 석방될 경우,레이로씨를 살해하겠다고 다시 위협했다. 레바논과 시리아 보안군은 지난 8일 하오 「포로들의 권리 옹호기구」라는 단체에 납치된 레이로(26)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전개했다.

【베이루트 AFP 연합】 레바논의 혁명정의기구(RJO)라는 단체는 10일 앞으로 72시간내에 억류중인 미국인 인질 2명중 1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혁명 정의기구는 이날 한 서방 통신사에 미국인 인질 조셉 시시피오씨의 사진과함께 보내온 성명을 통해 『앞으로 72시간내에 1명의 미국인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그를 인도받기 위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의 대표 1명이 다마스쿠스를 방문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1991-08-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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