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호네커 전 서기장 송환 요구/소선 공식 거부

독,호네커 전 서기장 송환 요구/소선 공식 거부

입력 1991-03-16 00:00
수정 1991-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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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로이터 AP 연합】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15일 에리히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의 측각적인 송환을 요구했다.

겐셔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호네커시대에 발생한 일들을 받아들일 수도 없고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일정부는 호네커가 즉시 되돌아와 독일당국에 인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겐셔장관은 이어 호네커의 이송은 소련측이 밝힌 인도주의적 의료행위라는 이유에도 불구하고 국제법과 독·소간 조약들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법무장관도 이날 소련측이 호네커 전 동독 서기장을 즉각 송환할 것을 촉구했으나 호네커 전 서기장의 변호인은 그가 소련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이에앞서 14일 밤 블라디슬라프 테렌코프 독일주재 소련대사를 소환해 지난 71년부터 89년 축출될 때까지 구동독 공산주의체제를 지배해온 호네커 서기장을 송환할 것을 요구했다.

78세의 에리히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 13일 동독지역의 한 소련 군병원에서 비밀리에 모스크바로 이송됐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비탈리 추르킨 소련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을 독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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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르킨 대변인은 호네커를 소련으로 데려간 것은 순전히 인도적인 고려에서 취해진 조치이며 그로인해 독일의 주권을 『기술적으로 침해 했음』은 인정하나 그를 되돌려 보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1991-03-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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