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풀린 돈” 회수 겨냥 통안증권 개인에도 판다

“많이 풀린 돈” 회수 겨냥 통안증권 개인에도 판다

입력 1990-02-14 00:00
수정 1990-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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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한은총재 「90년 통화신용정책협의회」서 밝혀/은행별 「재할총액한도제」 도입

한은은 시중에 풀린 돈을 효과적으로 거둬들이기 위해 일반개인에게 1백만원 단위로 소액통화안정증권을 매출하고 금융기관별 재할인총액 한도를 설정,금융기관의 대출규모를 적절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은행들이 예금수준보다 과감하게 대출하지 못하도록 지준관리를 엄격히 하는 한편 큰 돈을 빌려쓴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해서는 부동산처분과 대출금상환을 유도하고 자금운용을 지속적으로 감시,비생산적인 부문에 자금이 쓰이지 않도록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건 한은총재는 13일 이규성 재무장관과 박재윤씨등 금융통화운영위원,정춘택은행연합회장과 시중은행장,지방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은 금통운위회의실에서 열린 「90년 통화신용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최근 증시침체 등으로 통화채 발행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경제활성화대책으로 정책자금수요가 늘어나는데다 금융기관들마저 적정예대비율을 초과해가며 돈을 빌려주는등 통화관리여건이 극도로 악화됐다고 지적하고 통화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재할인총액한도제를 도입해 현재 자동적으로 재할인되는 정책자금에 대해서도 은행들이 시중통화량과 기업의 자금용도 등을 감안해 할인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화안정증권의 수요기반을 넓히기 위해 제2금융권의 CMA(어음관리계좌) 운용자산에 대한 통화채 편입비율을 20% 이상으로,금전신탁 등은 10% 이상으로 확대,발행시장의 인수분만을 편입토록 하고 각종기금 및 보험ㆍ체신예금에도 의무적으로 통화안정증권을 사도록 할 것을 재무부에 건의했다. 특히 통안증권의 일반수요를 촉진시키도록 현재 1천만원으로 돼있는 발행단위를 1백만원으로 낮춰 한은지점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회전대출 한도거래제를 전금융기관에 확대,기업이 일정한도내에서 언제든지 대출받을 수 있고 또 기존대출금을 상환한 후에도 다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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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2-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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