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라틀리프, NBA 넘본다

‘더블더블’ 라틀리프, NBA 넘본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01 17:58
수정 2017-12-01 18: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1경기 연속… 득점·리바운드 1위, 두 번 더하면 美 최고 러브와 타이

두 경기에서만 기록을 더하면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29)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지난달 30일 전자랜드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골밑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지난달 30일 전자랜드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골밑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연합뉴스
특별귀화 심의 보류라는 궂긴 소식을 들은 지난달 30일에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6득점 14리바운드로 흔들리지 않던 리카르도 라틀리프(28·삼성) 얘기다. 시즌 막판이던 지난해 12월 18일 LG와의 원정 경기 28득점 10리바운드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5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쌓았다.

올 시즌 평균 25득점 14.44리바운드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는 라틀리프가 2일 KGC인삼공사, 3일 DB와의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이으면 러브가 2010~11시즌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NBA 최다 기록과 맞선다. 이미 NBA 2위 기록인 1979∼80시즌 모지스 맬런(당시 휴스턴)과 동률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전자랜드전 때의 컨디션이라면 주말 2연전은 물론 5일 부진에서 헤매는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러브마저 넘어설 전망이다.

그는 대기록에 다가선 데 대해 “기분은 좋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되레 3점 위닝샷을 터뜨린 김동욱의 더블더블(13득점 10어시스트)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도 평균 신장이 많이 낮아진 팀 사정을 살펴 “리바운드만은 최대한 잡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NBA가 1976년 아메리칸농구협회(ABA)를 흡수하기 전 최다 기록은 윌트 체임벌린이 1964~67시즌 작성한 227경기다. 2위(220경기)와 3위(133경기) 기록 모두 그의 것으로 통산 1045경기에 나서 968차례 더블더블을 세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12-0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