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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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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미·부상투혼 감동 스토리 이상화 광고계 ‘블루칩’… 김연아 추월 관심

“김연아급은 아니지만 이번 메달로 수억원 이상 몸값이 오를 겁니다. 지금 이상화(25·서울시청)를 잡으려면 많이 늦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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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최근 한 패션잡지에 실린 이상화 화보. 숨겨진 매력을 발산해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최근 한 패션잡지에 실린 이상화 화보. 숨겨진 매력을 발산해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빙상 여제’ 이상화가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올림픽 2연패를 일군 이상화를 향해 광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 빠르게 2005년부터 이상화를 후원해 온 기아차와 올림픽 직전 이상화를 잡은 KB금융그룹은 앞으로 누릴 ‘이상화 효과’에 함박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12일 각 업계에 따르면 이상화의 몸값은 소치올림픽을 기점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한 광고 업계 관계자는 “정확히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아차가 이상화에게 약 5억원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치올림픽 전엔 1년 전속 계약료가 3억원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이 끝나면 부상 투혼과 올림픽 2연패의 스토리를 앞세워 전 영역에서 이상화 잡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이상화가 얼굴도 예쁘고 끼도 있어 ‘특급’ 대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상화와 어울리는 광고로 대기업, 자동차, 금융회사 브랜드 광고나 건강미를 발산할 수 있는 건강식품 광고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상화가 10억원을 호가하는 김연아만큼의 몸값을 받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있다. 이상화는 멋지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졌지만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워너비 스타’와는 거리가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식품 업계에서는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커피보다는 우유, 탄산음료, 건강 스낵, 체중 조절용 시리얼 등에 이상화의 기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은 배우 김태희급과 비슷하거나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태희는 남양유업 커피 광고로 연 4억~6억원의 광고료를 받았다.

한편 이상화는 두둑한 ‘목돈’도 받아든다. 우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일시금으로 6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2연패로 가산점이 붙어 포상금이 불어났다. 대한체육회(문화체육관광부)도 6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000만원을 책정했다. 여기에 각 기업의 후원까지 이어진다면 이상화가 받아 쥘 돈은 2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대회 금메달로 매달 100만원의 체육연금을 받고 있는 이상화는 현재 소속팀 서울시청으로부터 연봉 5000만원과 더불어 경기력 향상 명목으로 연간 5000만원을 받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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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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