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도 OK’ 김현수, 보스턴전 1안타…타율 0.321

‘대타도 OK’ 김현수, 보스턴전 1안타…타율 0.321

입력 2016-08-17 11:33
업데이트 2016-08-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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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교체 출전해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출전, 안타를 쳤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 0.321이 됐다.

직전 출전인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3안타를 터트렸던 김현수는 이날 보스턴이 왼손 투수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는 올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단 1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보스턴이 7회말 2사 후 사이드암 투수 브래드 지글러를 투입하자, 볼티모어 벤치에서도 숨겨놨던 김현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김현수는 지글러의 바깥쪽 변화구를 정확하게 따라가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다.

2루에 있던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에 들어왔다면 김현수의 동점타가 됐을 상황이지만, 발이 느린 데이비스는 무리하지 않고 3루에 멈췄다.

김현수는 직접 타점을 올리는 대신 불펜 투수 지글러를 흔들어놓는 데 성공했고, 2사 만루에서 애덤 존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8회초 무키 베츠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내줬다.

김현수는 3-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타자로 나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베츠에게 5회초 3점 홈런, 8회초 2점 홈런 등 두 방을 얻어맞고 3-5로 져 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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