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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도박 선수들 ‘대회출전 금지·대표훈련 제외’

빙상연맹, 도박 선수들 ‘대회출전 금지·대표훈련 제외’

입력 2016-04-07 18:02
업데이트 2016-04-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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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는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연맹 주최 대회 출전 금지와 대표팀 훈련 제외 조처를 내렸다.

빙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연맹 사무실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선수들에 대해 우선 연맹이 주최하는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이어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에 따라 관련 선수는 원칙대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난 6일 사이버수사대는 국내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관련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200만~300만 원씩 상습적으로 베팅한 혐의로 쇼트트랙 선수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불구속 입건된 5명의 선수 가운데는 지난 3일 끝난 2016-2017 쇼트트랙 대표선수 2차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남자부 최종 8명의 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3명이나 돼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에 따라 빙상연맹은 이날 상임이사회 첫 번째 안건으로 도박 연루 선수들의 처리 문제를 논의했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들의 활동을 중지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또 대표 선수들은 물론 일반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도박을 비롯한 각종 불법 행위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소양 교육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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