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선거 규정 위반 논란

블래터, FIFA 회장선거 규정 위반 논란

입력 2015-05-18 13:45
업데이트 2015-05-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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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발송 서한에 지지호소로 해석되는 문구 사용 때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연임이 유력한 제프 블래터(79) 회장이 FIFA 선거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축구전문사이트 월드풋볼인사이더는 17일(현지시간) 블래터 회장이 최근 209개 회원국에 발송한 ‘다함께’라는 제목의 서한이 선거규정 위반이라는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블래터는 이 서한에서 이번 회장 선거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다양한 영역에서 할 일이 많다’나 ‘우리는 세계무대에서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한다’ 등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했다.

월드풋볼인사이더는 “블래터의 서한이 FIFA의 인력과 자산을 선거운동에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논란을 불렀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FIFA는 “블래터 회장의 서한은 선거운동의 목적이 아니라 현직 FIFA 회장 업무의 일환으로 회원국에 발송한 것이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FIFA 차기 회장은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미카엘 판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와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 등이 후보로 나섰지만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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