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핵심 카드는 차두리·박주영…홍명보는 왜?

그리스전 핵심 카드는 차두리·박주영…홍명보는 왜?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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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에 공식 입단한 차두리가 27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에 공식 입단한 차두리가 27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리스전을 앞둔 홍명보의 선택은 차두리였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벤치 워머’ 논란에 빠진 박주영(28·왓포드)이다. 박주영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이는 ‘차미네이터’ 차두리(34·서울)다.

차두리는 지난 2011년 11월 1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전 이후 27개월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 어느덧 노장이 된 차두리가 1년이 넘도록 호출을 받지 못하면서 “국가대표로 뛰기엔 무리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었지만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 온 뒤 왕성한 활동량에 노련함까지 갖추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로 유명한 선수다보니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력도 저하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난해 30경기를 뛰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차두리는 후배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이면서 리그 정상급 측면 요원으로 자리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결국 수비 안정과 측면 강화를 위해 차두리를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자리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하다”며 “본격적으로 경쟁에 합류시키려는 의지에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차두리의 가세로 대표팀의 중심이 잡히는 모양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한 차두리는 후배들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는 원만한 선후배 관계와 온화한 성품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다독이는데 적격으로 꼽힌다. 노련한 베테랑인 차두리가 눈에 보이는 경기력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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