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한국 빙속

멈추지 않는 한국 빙속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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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U대회 女500m 금은동 싹쓸이… 기대주들 무럭무럭

‘빙속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의 뒤를 이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들이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김현영(20·한국체대)과 박승주(24·단국대), 안지민(22·서울대)은 16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각각 1∼3위에 올랐다.

김현영이 1·2차 레이스 합계 79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승주(79초17)와 안지민(79초45)이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셋은 1차 레이스에서 이본 달도시(이탈리아)에 이어 2~4위에 자리했으나 2차 레이스에서 모두 기록을 끌어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포스트 이상화’를 꿈꾸는 김현영은 지난 2월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단거리 최고 기대주다. 2010년 전국남녀스프린트빙상선수권대회 1000m에서는 0.12초 차로 이상화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빙상계를 발칵 뒤집기도 했다.

박승주는 이상화 등과 함께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안지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김현영과 박승주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안지민은 1000m 예비 2순위에 올라 있다. 박승주의 동생은 쇼트트랙 대표팀 박승희(21·화성시청)와 박세영(20·단국대)으로, 이들 삼남매는 모두 소치 올림픽에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남자 1500m에서는 주형준(23·한국체대)이 1분48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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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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