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한국, 8강 본선 경우의 수는?

‘완패’ 한국, 8강 본선 경우의 수는?

입력 2013-03-03 00:00
수정 2013-03-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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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완패하면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 진출에 시커먼 먹구름이 드리웠다.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 승리한 대만, 네덜란드가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반면 한국과 호주는 벼랑에 몰렸다.

한국이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려면 호주(4일), 대만(5일)을 무조건 꺾은 뒤 다른 팀의 사정을 지켜봐야 한다.

네덜란드가 대만을 이겨준다면 한국은 숨통이 트일 수 있다.

3월8일부터 열리는 2라운드에는 A조(일본·쿠바·중국·브라질) 1,2위, B조 1,2위가 출전한다.

1라운드에서 동률 팀이 나올 때 WBC 조직위원회가 정한 순위 결정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동률을 이룬 두 팀이 나오면 양팀 간 대결에서 이긴 팀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

동률인 팀이 세 팀이 나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순위가 매겨진다.

세 팀 간 경기에서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 수치가 높은 팀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득점은 많고 실점이 적어야 유리하다는 뜻이다.

네덜란드에 5점을 주고 한 점도 빼내지 못한 한국은 절대 불리하다. 대만에 1-4로 패한 호주보다도 못하다.

이 수치가 같으면 (비자책이 아닌 득점÷공격이닝)-(자책점÷수비이닝)이라는 또 다른 공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상대의 실책에 의존하지 않고 온전히 타선의 힘으로 빼낸 점수가 많아야 하고 투수들이 허용하는 자책점은 적어야 유리하다.

복잡한 두 번째 공식을 써도 동률 상황이 이어지면 타율이 높은 팀이 최종 승자가 된다.

타율까지도 같다면 최후의 수단 동전 던지기로 2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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