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장타자’ 안선주(21·하이마트)가 마침내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안선주는 3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쳤지만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시즌 상금도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팀 후배 신지애(20), 지은희(21·휠라코리아)와 함께 ‘삼파전’을 펼친 주인공. 그러나 올해 들어 준우승만 세 차례에 그치며 ‘무승 징크스’에 진저리를 쳤던 터. 더욱이 이 가운데 연장에서 패한 것만 두 차례여서 이날 뒤늦은 우승은 더욱 값진 것이었다. 내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안선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너무 긴장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늦게나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아주 기분이 좋다.”면서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남아 있는데 미국에 진출하더라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지난해 3승을 거두며 팀 후배 신지애(20), 지은희(21·휠라코리아)와 함께 ‘삼파전’을 펼친 주인공. 그러나 올해 들어 준우승만 세 차례에 그치며 ‘무승 징크스’에 진저리를 쳤던 터. 더욱이 이 가운데 연장에서 패한 것만 두 차례여서 이날 뒤늦은 우승은 더욱 값진 것이었다. 내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안선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너무 긴장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늦게나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아주 기분이 좋다.”면서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남아 있는데 미국에 진출하더라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10-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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