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진출 이후 몸 만들기에 매달려온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2군 경기에 45분 출전해 정규리그 데뷔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는 2일 네덜란드 2부리그 소속 MVV마스트리히트와의 경기 후반에 투입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때 ‘히딩크 사단’의 체력담당 트레이너로 활약한 레이몬드 베르하이엔 2군 감독의 지시를 받고 0-1로 뒤진 후반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그가 들어가자 공격에 활기를 찾은 페예노르트는 후반에만 세 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천수에 대해 “동료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입단 이후 첫 실전 경험을 마친 이천수는 오는 7일 정규리그 7라운드 비테세 원정경기를 데뷔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10-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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