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공격 밸런스를 빨리 되찾아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4강 진입을 목표로 했던 한국 대표팀이 18일 페루와의 첫 경기를 무력하게 내주면서 16강 진출도 어렵게 됐다. 한국이 21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을 1-0으로 꺾은 페루의 후안 호세 오레 감독은 “한국선수들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었고 느린 패스가 약점이었다.”고 꼬집었다.2년7개월여 호흡을 맞춰와 조직력에서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박경훈호’의 미드필더들이 잔패스를 남발했다는 것.
최진한 동북고 감독은 “긴 패스가 부정확한 단점도 있지만 역습 때에는 길게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미드필더들이 짧은 패스에만 의존한 결과 역습에서 속도가 느려졌다.”고 지적했다.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왼쪽 풀백이면서 공격 가담능력을 비밀리에 다듬어온 김민우의 부상과 오른쪽 풀백 윤석영이 장염 등으로 빠지면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후반들어 만회골을 빨리 뽑기 위해 미드필더 대신 공격수를 투입한 것도 공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박경훈 감독은 “중앙 돌파에만 의존하는 것 같아 후반 들어가기 전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에게 측면을 활용하라고 주문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경기 뒤 “공격수들이 자꾸 중앙에 모여드는 바람에 공 줄 곳을 찾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1패를 안은 한국은 A조 최강으로 꼽혀온 토고가 코스타리카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조별리그 통과가 더욱 험난해졌다. 하지만 뛰어난 개인기와 화려한 공격루트를 자랑하는 토고보다 코스타리카가 상대하기 쉬운 팀이란 점은 분명하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코스타리카는 전술의 이해도는 높지만 공격에서 특징은 별로 없는 편이다. 더구나 중앙 수비수들의 순발력이 떨어져 우리가 베스트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한 감독도 “오른쪽 풀백 조던 스미스가 키는 크지만 순발력이 떨어져 왼쪽 측면을 공략하면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1차전 패인은 너무 긴장한 탓”이라며 “무너진 공격밸런스를 살리기 위해 3∼4가지 약속된 패턴을 통해 확실하게 득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4강 진입을 목표로 했던 한국 대표팀이 18일 페루와의 첫 경기를 무력하게 내주면서 16강 진출도 어렵게 됐다. 한국이 21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을 1-0으로 꺾은 페루의 후안 호세 오레 감독은 “한국선수들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었고 느린 패스가 약점이었다.”고 꼬집었다.2년7개월여 호흡을 맞춰와 조직력에서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박경훈호’의 미드필더들이 잔패스를 남발했다는 것.
최진한 동북고 감독은 “긴 패스가 부정확한 단점도 있지만 역습 때에는 길게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미드필더들이 짧은 패스에만 의존한 결과 역습에서 속도가 느려졌다.”고 지적했다.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왼쪽 풀백이면서 공격 가담능력을 비밀리에 다듬어온 김민우의 부상과 오른쪽 풀백 윤석영이 장염 등으로 빠지면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후반들어 만회골을 빨리 뽑기 위해 미드필더 대신 공격수를 투입한 것도 공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박경훈 감독은 “중앙 돌파에만 의존하는 것 같아 후반 들어가기 전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에게 측면을 활용하라고 주문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경기 뒤 “공격수들이 자꾸 중앙에 모여드는 바람에 공 줄 곳을 찾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1패를 안은 한국은 A조 최강으로 꼽혀온 토고가 코스타리카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조별리그 통과가 더욱 험난해졌다. 하지만 뛰어난 개인기와 화려한 공격루트를 자랑하는 토고보다 코스타리카가 상대하기 쉬운 팀이란 점은 분명하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코스타리카는 전술의 이해도는 높지만 공격에서 특징은 별로 없는 편이다. 더구나 중앙 수비수들의 순발력이 떨어져 우리가 베스트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한 감독도 “오른쪽 풀백 조던 스미스가 키는 크지만 순발력이 떨어져 왼쪽 측면을 공략하면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1차전 패인은 너무 긴장한 탓”이라며 “무너진 공격밸런스를 살리기 위해 3∼4가지 약속된 패턴을 통해 확실하게 득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8-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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