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땅콩’ 김미현(30.KTF)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오픈 2연패를 향해 상큼하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리유니언골프장(파72·6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 김미현은 페어웨이 우드로 그린을 공략하며 버디 기회를 14차례나 만들어냈고, 이 가운데 7개를 성공시켰다.
부상으로 지난해 쉬었던 김나리(22·하이트)도 공동 4위에 올랐고, 김미현과 함께 한국 선수 시즌 마수걸이승을 노리는 박세리(30·CJ)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나섰다.
한편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나의욱(23·코브라골프)은 버라이즌 헤리티지 첫 날 공동 5위로 선전했다.
나상욱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 하버타운골프장(파71·697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선두 제리 켈리(미국·63타)와는 4타 차. 신인왕 후보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도 2언더파 69타 공동 10위로 시즌 3번째 톱10을 노리게 됐다. 마스터스 깜짝 우승의 주인공 잭 존슨(미국)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4-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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