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난항… 누구말이 맞나?

구대성 난항… 누구말이 맞나?

입력 2004-12-31 00:00
수정 2004-12-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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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좌완 특급’ 구대성(35)의 뉴욕 양키스행 공식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전트 조동윤씨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엇갈리는 발언을 놓고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조씨는 30일까지도 “여전히 잘 진행되고 있다.”며 구대성의 입단이 확실하다는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상황은 지난 9일 ‘메이저리그 입성’ 발표 이후 진전된 것이 없다. 지난 21일 극비리에 한국에 돌아온 구대성 자신도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며 조속히 합의가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조씨의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캐시먼 단장의 말도 믿기 힘들기는 마찬가지. 그는 “구대성과 만남을 가진 적도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구대성이 그의 특별면담 요청으로 지난 15일 뉴욕을 방문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취재진들도 구대성 일행을 목격했기 때문에 “협상이 없었다.”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결국 장밋빛 1보를 터뜨린 뒤 감감무소식이던 구대성의 양키스 입단 여부와 양측의 ‘진실게임’은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굵직한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트레이드가 대충 정리되는 다음달 초순 쯤에야 가려질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4-12-3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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