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영장 결과 관계없이 다른 대기업도 조사”

특검 “이재용 영장 결과 관계없이 다른 대기업도 조사”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1-18 15:04
업데이트 2017-01-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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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특검보
이규철 특검보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가 18일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인사·운영 등에 깊숙이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삼성 외에도 거액을 출연한 SK와 롯데, CJ 등 다른 대기업들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53개 기업의 774억원 출연 행위를 단순히 ‘강요에 의한 납부’ 행위로 본 검찰과 달리 특검팀은 이를 ‘뇌물죄’로 포괄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면서 “구속영장 청구사유에 대해 법원에서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장 결과와 관계없이 다른 대기업들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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