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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번 돈 다 토했다” 한달만에 210조원 증발…고점 대비 무려 [내가샀다]

    “올해 번 돈 다 토했다” 한달만에 210조원 증발…고점 대비 무려 [내가샀다]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약 210조원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의 고점과 비교하면 낙폭은 25% 가까이에 달한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는 6022조 2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 시총은 5567조 1110억원, 코스닥 시장 시총은 455조 112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3%대 하락한 6600선으로 내려앉았으며 코스닥 지수는 1%대 하락한 800선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6234조 7780억원 대비 212조 5550억원(3.41%) 줄어든 규모다. 두 달 전인 7월 14일과 비교하면 34조 9100억원(0.58%) 감소했으며, 코스피가 종가 기준 9000를 돌파했던 지난 6월 22일과 비교하면 1171조 1730억원(24.66%) 증발한 것이다. 국내 증시 시총이 6000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27일로, 이 시기 코스피는 6600선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고점을 찍은 6월 말과 7월의 급락, 8월과 9월의 ‘박스피’를 거치며 지난 4개월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 됐다. 코스피가 7월 말 5500선까지 추락한 뒤 6000선에 안착했지만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 탓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482조 310억원으로 지난 6월 18일 기록한 고점인 2119조 2750억원 대비 30% 증발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24만 9000원) 역시 지난 6월 기록한 고점(36만 2500원) 대비 31.3% 줄어든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시가총액이 6월 22일 기록한 고점(2080조 3780억원) 대비 39% 줄었다. ‘삼전닉스’ 시총, 고점 대비 30여% 증발지난 7월 코스피 급락을 초래한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AI 과잉투자론’에 대한 공포는 상당 부분 해소된 듯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미 국채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물가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해석이 나오면 장기금리는 오를 수 있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 5%는 시장의 경계가 높아질 분기점”이라면서도 “금리 급등이 실제 자금 조달과 투자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지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된다면 현재의 모든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금리에 하방 압력이 부여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시중금리는 단기 정점을 형성한 뒤 다소 낮아질 수 있으며, 주가 할인율이 높아진 업종에서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를 동결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며 시중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고, 코스피는 고금리 국면에서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이익 증가율이 하락 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용인시-SK하이닉스-재단법인 지관, ‘용인 지관서가’ 조성 업무협약

    용인시-SK하이닉스-재단법인 지관, ‘용인 지관서가’ 조성 업무협약

    용인특례시와 SK하이닉스, 재단법인 지관(止觀)이 14일 용인시청에서 ‘용인 지관서가(止觀書架)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관서가’는 SK그룹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책과 인문학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마련한 복합인문문화공간이다. 현재 전국 11곳에서 지관서가가 운영되고 있으며, 용인 지관서가는 12번째다. SK하이닉스가 지관서가 조성에 참여하는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심곡서원 역사교육관 내 지관서가 조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향후 시설관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SK하이닉스는 지관서가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재단법인 지관은 공간 조성과 함께 인문학 강연과 독서토론 등 다양한 인문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인 지관서가는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공간 조성 공사를 거쳐 심곡서원 역사교육관과 함께 내년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관서가가 문을 열면 시민들은 물론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곳에서 책과 인문학을 접하며 꿈을 키우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그에 못지않게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은 전국 성인 독서율인 38.5%를 크게 웃도는 54.2%의 독서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국 도서 대출 상위 100위권에 든 도서관도 10곳이나 있는 대표적인 독서 도시로, 시민들이 독서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지관서가의 탄생을 더욱 반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 지관서가’가 들어서는 심곡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개혁 정치가인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2015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 “인류 멸망” 경고에 SK하이닉스 6%↓…삼전닉스 발목 잡은 ‘속도 조절론’ [내가샀다]

    “인류 멸망” 경고에 SK하이닉스 6%↓…삼전닉스 발목 잡은 ‘속도 조절론’ [내가샀다]

    오픈AI의 ‘챗GPT-아스트라’ 공개 이후 불붙는 듯했던 반도체주 투심이 재차 악화됐다.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금리 발작’ 공포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를 이끌었던 AI 기업 수장들이 잇따라 AI 개발의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들면서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 안팎 밀리며 24만원대로 내려앉은 뒤 25만원대를 되찾았다. SK하이닉스는 6%대 급락해 169만원대까지 밀려난 뒤 낙폭을 줄여 4%대 하락 중이다. 일본 증시에서는 키옥시아 홀딩스가 -7% 급락하고 있다. 주말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 공격 피해를 이유로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들 간의 회의가 막판에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8달러에 육박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99%까지 치솟았다. 이와 더불어 AI 기업 수장들로부터 터져 나온 AI에 대한 경고가 반도체주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면서 AI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이는 앤트로픽 연구원 제이콥 콕슨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AI가 10년 안에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남기고 퇴사한 뒤 나온 AI 기업 수장의 호소다.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SNS에 “우리가 논의해 온 핵심 주제”라며 다리오 CEO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 x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잇따라 공감의 뜻을 밝혔다. 실제 이들 AI 기업들이 인공지능 투자를 축소했거나 축소할 것이라는 조짐은 없지만, 그간 시장에서 끊임없이 터져 나왔던 ‘AI 투자 고점론’에 재차 불씨를 붙인 셈이어서 메모리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급락을 전하며 “AI 투자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도, 현재의 AI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이 유지될지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들 수장의 발언이 실제 AI 투자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빌리 렁 글로벌X 매니지먼트 투자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세 CEO가 ‘속도 조절론’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해서 실제 메모리와 전력 등의 투자는 변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 ‘유가 쇼크’ 코스피 -3% 급락 출발…SK하이닉스 -5%↓

    ‘유가 쇼크’ 코스피 -3% 급락 출발…SK하이닉스 -5%↓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5%에 육박하자 14일 코스피가 급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에 개장해 장 초반 -3%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3.85% 하락 출발해 장 초반 4%대까지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5.79% 하락 출발해 장 초반 4%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3%대, SK스퀘어는 -7%대, 삼성전기는 -4%대 급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1600억원, 기관은 320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1조 32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하방을 떠받치고 있다. 지난 11일 진정되는 듯했던 국제유가가 주말 사이 중동 정세 악화로 다시 치솟자 글로벌 증시에는 재차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 공격 피해를 이유로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며 유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들 간의 회의가 막판에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브렌트유가 아시아 거래에서 108달러에 육박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99%까지 치솟았다. 이 여파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4.37포인트(1.75%) 내린 806.27에 개장해 장 초반 1%대 하락 중이다.
  • 삼전닉스, “전기료 25조 미리 내달라” 한전 제안 거절했다

    삼전닉스, “전기료 25조 미리 내달라” 한전 제안 거절했다

    한국전력이 제시한 5년치 전기요금 25조원 선납 방안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전의 제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결정을 한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대 최대 호황을 맞았으나, 이런 실적 흐름이 향후 5년 후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비용을 미리 집행하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막대한 전기료를 한꺼번에 내면 중장기 경영 전략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료 선납이 용인 및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양사는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쪽을 일단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0조원과 5조원에 달하는 전기료 선납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양사가 납부한 전기료 기준으로 5년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전은 미리 받은 전기료를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납한 요금에 대해서는 국고채 2년물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를 적용해 반기 단위로 전기료를 차감하는 방식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으로서는 이를 통해 신규 사채 부담을 덜면서 전력망 투자 재원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10조 7000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11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2배이던 사채 발행 한도를 최대 5배까지 늘려준 정부 특례도 내년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서 T1 만나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서 T1 만나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e스포츠 전문회사 ‘티원(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와 손잡고 체험형 테마 공간 ‘T1 인 더 스카이(In the Sky)’를 오는 11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모델들이 T1 선수단의 유니폼 등으로 꾸며진 ‘T1 레거시존’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롯데월드 제공
  • 최태원 “AX 경쟁력 심은 울산, AI 선도 모델 만들자”

    최태원 “AX 경쟁력 심은 울산, AI 선도 모델 만들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성장의 핵심 거점인 울산에서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경쟁력’을 심어 AI 선도 모델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미래 울산은 AI 네이티브 시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의 강점인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는 것을 넘어 행정, 복지, 의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AI에 기반을 둔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제조 AI에 기술과 솔루션과 데이터를 더해 계속 발전시켜야 하며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이 더 행복해지고 예술이 있는 산업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SK가 구상 중인 AI 에이전트다. 최 회장은 앞으로 AI가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인류가 AI에 이만큼의 에너지를 넣었으면 어떻게든 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업화가 돼 돌아가야 한다”며 “돈을 벌어 스스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까지 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 AI는 데이터의 스케일(규모)을 키울수록 성공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데이터 규모를 키우는 것은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포럼 폐막 후 취재진과 만나 울산에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꽤 많은 진척을 이뤄 거의 900㎿까지 온 상황”이라며 “빅테크를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가고 있다. 끝나면 곧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SK그룹이 전국에 추진 중인 AI 인프라의 첫 사업지다.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 중이며 1GW 규모로 구축된다. 최 회장이 이날 밝힌 900㎿ 규모는 목표의 90%에 해당한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울산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찾아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시연을 봤다며 “굴뚝(산업)이라고 AI를 안 쓰는 것은 아니다. AI의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고려아연을 둘러싼 이중전선

    [씨줄날줄] 고려아연을 둘러싼 이중전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만큼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요즘 워싱턴에서 고려아연의 위상은 이들 못지않다. 지난해 12월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에 2억 1000만 달러의 직접 지원을 결정했다. 테네시주 제련소에서는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방산에 필수적인 13개 핵심 광물이 생산될 예정이다. 미국은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핵심·전략 광물 10종에 대한 우선 접근권도 확보했다. 배경에는 ‘중국 변수’가 자리한다. 희토류는 물론 첨단산업 광물의 정제까지 장악한 중국에 맞서려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독자적인 제련 능력을 확보하는 일이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세계 최대 단일 비철금속 제련소인 온산제련소를 운영해 온 고려아연이 미국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로 떠오른 까닭이다. 74억 달러가 투입되는 ‘테네시 프로젝트’는 그래서 단순한 해외 투자가 아니다. 이런 위상 변화는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 측에도 적지 않은 힘이 됐다.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지 어제(13일)로 꼭 2년이 됐다. 지난 9일 임시주총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한 발 앞섰다. 승부처였던 감사위원 선임에서 추천 후보가 81% 이상의 찬성을 얻었고, 이사회는 최 회장 측 12명, 영풍·MBK 측 7명으로 재편됐다. 미국 제련소 사업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주주들이 경영 연속성과 사업 안정성에 무게를 둔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고려아연의 산업적 중요성이 커진 만큼 경영권 분쟁을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누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느냐를 넘어, 커진 기업 가치를 안정적으로 키우고 주주와 국가의 이익을 함께 지켜낼 역량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경쟁이 2년 전과는 다른 무게를 갖게 된 이유다.
  • 외환위기 후 최악의 20대 취업난…그 속 파고드는 ‘취업 사교육’ 업체

    외환위기 후 최악의 20대 취업난…그 속 파고드는 ‘취업 사교육’ 업체

    20대 청년들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좁아진 취업문으로 인해 20대 고용률이 60%선을 밑도는 가운데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구직 청년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취업 컨설팅 학원’까지 등장했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8월 20대 취업자는 월평균 327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 2000명)보다 19만 3000명 감소한 수치다. 1~8월 20대 취업자 감소 폭은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1998년(-55만명) 이후 가장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청년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2009년(-14만 2000명), 코로나19가 대유행이던 2020년(-11만 1000명)보다도 감소 폭이 컸다. 20대 인구 감소를 고려한 고용 지표도 악화했다. 같은 기간 20대 인구는 1년 전보다 3.5% 줄었지만 취업자 수 감소율은 5.6%에 달했다. 이에 20대 고용률은 전년보다 1.3%포인트 하락해 59.1%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20대 고용률 60% 선이 깨졌다. 특히 20대 초반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20~24세 취업자는 92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4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1.3%로 2.6%포인트 떨어졌다.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진입하는 25~29세 취업자도 235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 8000명 줄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대체 현상과 기업의 경력직 선호, 고학력 인력과 일자리 간 미스매치 등이 청년 취업난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전문적으로 대비하는 ‘취업 사교육’ 열풍도 거세지고 있다. 일부 학원은 최근 반도체 호황과 맞물려 ‘SK하이닉스 대비반’이나 ‘삼성전자 DS 면접 컨설팅’ 등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겨냥한 대비반도 개설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기업별 채용 전형과 직무에 맞춰 예상 질문을 분석하고 답변을 코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비용 부담은 만만치 않다. 일부 업체는 멘토 컨설팅에만 300만원 수준의 비용을 받고 있고, 코칭 10회 프로그램의 경우 220만원에 이르는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구성에 따라서는 최대 1200만원 안팎의 비용을 요구하는 학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취업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고액의 사교육비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선희 교육의봄 연구·사업팀장은 “성인 교육은 교육부 관할이 아닌 일반 산업”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청년들이 취업 사교육에 얼마를 지출하는지 실태 조사를 진행해 관리·감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코스피가 7000선에서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는 탓에 상반기와 같은 ‘V자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NH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종가가 26만 9000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의 33.8%는 손실을 보고 있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종가가 185만 3000원인 상황에서 손실 투자자 비율은 47.1%에 달했다. ‘삼전닉스’의 고점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유명인들의 사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결과를 공개했다. 평균 단가는 200만 7000원, 수익률은 -14%였다. 그는 “계속 물을 타느라 있는 돈을 다 넣었다”면서 “여기서 조금만 더 타면 (평단가에) 다 왔다”고 기대했다. 유가·금리 치솟자 ‘삼전닉스’ 상승세 꺾여‘SK하이닉스 200층’까지 내려온 곽튜브를 향해 달려가던 구조대는 190층의 턱밑에서 다시 돌아갔다. 오픈AI의 ‘챗GPT-아스트라’ 공개로 불붙은 메모리 수요 기대감과 증권가에서 나오는 내년 실적 전망에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해 185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10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를 돌파하자 SK하이닉스는 11일까지 총 2.3% 하락했다. 27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재차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삼전닉스’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두 종목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쳐왔던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를 5조 212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 8180억원 순매도했다. 상반기에 이어졌던 주가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등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삼전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면 사들인 뒤 상승하면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거래에 나서는 것이다. 두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 하단을 떠받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마저 마무리된 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3개 수급주체가 매수세로 돌아서는지 여부가 반도체주 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악재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점을 높여가고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기타법인이 받쳐주는 수급 외에 외국인 등도 기존 매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는 악재를 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상방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동반되는지, 저점을 높여가는지 등이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면서 “아직 추세의 전환을 확정하기는 이르다”고 짚었다.
  • 최태원 “울산 AI데이터센터, 900MW까지 다 왔다…빅테크 협업 빨라”

    최태원 “울산 AI데이터센터, 900MW까지 다 왔다…빅테크 협업 빨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에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DC) 구축 작업이 빠르게 진행돼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전환(AX)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빅테크와 AI 데이터센터 협업이 어느 정도 진척됐느냐는 질문에 “지금의 데이터센터 계획이 나온 것은 1년도 아직 안 된 상황”이라면서도 “계속 빅테크를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꽤 많이 진척됐다”며 “울산은 거의 900MW까지 다 왔고 다 끝나면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SK그룹이 전국에 15GW 규모로 추진 중인 AI 인프라의 첫 사업지다.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1GW 규모로 구축 중이다. 최 회장이 이날 밝힌 규모는 최종 목표의 90%에 해당한다.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도 궁극적으로는 AX 컨설팅 업체까지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AX 컨설팅 업체까지 진화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만일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사업에서) 석유가 줄면 다른 설루션을 찾아 새롭게 그 장소와 땅, 사람들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의 중요도가 높아진 AI 시대에 SK이노베이션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AI를 이용해서 에너지 설루션도 만들고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기화가 되는 설루션도 만들고 있다”며 “그런 것을 더 확대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파트너와 투자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CLX)는 정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해 공정 최적화와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SK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서비스에 이어 제조 AX까지 연결하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울산 CLX를 찾아 울산 AI 데이터센터·제조 AX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시연을 살펴봤다. 최 회장은 “실제로는 굴뚝(산업)이라고 AI를 안 쓰는 것은 아니다”라며 “AI의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강조해 온 ‘한일 경제 공동체’의 1순위 협력 과제로 제시한 에너지 문제에 관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1년에 각 1400억달러, 양국 합쳐서 3000억달러 정도의 에너지를 수입한다”며 “공동 구매·비축·사용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등 협력할 잠재력이 있고, 에너지 안보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은 양국이 똑같이 생각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에너지 분야는 확실하게 협력의 영역으로 갈 수 있다”며 “미래에는 화석연료를 넘어 재생에너지부터 수소에너지, 원자력까지 모두 협력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낙동강역 인근서 화물열차 ‘탈선’…경전선 열차 20편 운행 중지

    낙동강역 인근서 화물열차 ‘탈선’…경전선 열차 20편 운행 중지

    경전선 낙동강역~한림정역 구간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해 운행 차질이 빚어졌다. 13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4분 오봉역을 출발해 부산진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오후 8시 31분쯤 경전선 낙동강~한림정역을 운행하던 중 차량 맨 뒤쪽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복구 작업을 위해 경전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6시 차량을 탈선 차량을 빼내고 손상된 시설과 전차선 복구를 진행해 오전 9시 45분 상행선을 우선 개통시켜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13일 현재 서울·동대구~진주·마산행 열차 10개와 부산·부전~목포·순천행 열차 10개 등 총 20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오후 늦게 완전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부산·부전~목포·순천행 열차는 다음 날 첫차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철도고객센터(1588-7788)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복구 후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철도재난안전상황을 가동해 사고 수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전원주 유튜브 중단, 건강 아닌 ‘돈’ 때문이었다…연예인 유튜브 어떻길래 [이슈픽]

    전원주 유튜브 중단, 건강 아닌 ‘돈’ 때문이었다…연예인 유튜브 어떻길래 [이슈픽]

    배우 전원주가 유튜브 활동 중단 배경을 직접 밝혔다. 당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것과 달리 출연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미자 부부와 전원주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63년 지기 내 친구 전원주 아직 괜찮아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서 사미자는 전원주에게 “유튜브도 당분간 쉰다고 했다는데 그걸 왜 쉬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이제 다시 시작할 거야”라며 “내가 이것(돈) 좀 올리겠다고 했더니 그만두겠대서 그냥 하자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만두려고 했다가 너무 이거(돈) 따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미자의 남편 김관수는 “이제 그런 걸 그만 따질 때도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측은 공지를 통해 “그동안 저희 제작진을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면서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전원주인공’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되어 인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작진 교체, 또는 유튜브 채널 운영 중단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고령의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채널 리뉴얼 및 재정비를 위한 과정”이라며 “건강은 지극히 양호하고 방송 활동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에 나서 유튜브 중단 배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전원주인공’은 지난해 10월 첫 영상을 올려 10개월 남짓한 기간에 105개 영상을 올렸고, 구독자는 11만 5000여명, 8월 25일 기준 누적 조회수는 7340만회를 넘었다. 현재 채널은 7월 7일 업로드를 끝으로 멈춰 있는 상태다. 채널 커뮤니티에는 제작진의 마지막 인사만 남아 있다. 전원주는 앞서 15년 전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매입했다며 막대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원주가 유튜브 활동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향후 채널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예인 유튜브 제작 어떻길래 업계에 따르면 전문 제작진이 참여한 유튜브 콘텐츠 1편 제작에 제작진 1명당 최저임금으로만 지급해도 30만원, 최고 300만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소 월 수백만원대 고정비가 발생하는 구조에서 연예인 출연료까지 더하면 총 제작 비용은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다만 일정 구독자 수가 확보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조회수가 이어질 때 유튜브 수익이 방송사 출연료보다 훨씬 높다는 전언도 나온다. 방송 녹화보다 촬영 시간이 훨씬 짧고 의상이나 분장 등의 비용도 들지 않아 연예인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에서 소개되는 제품의 PPL 가격은 구독자 수백만명 단위인 유명 채널의 경우 최소 7000만~8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수익 배분 비율을 정해 출연진이 총 수익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사 프로그램에서는 PPL 수익을 출연자와 나누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연예인 입장에서는 유튜브 출연이 이득이다. 게다가 연예인들 대부분 독자적인 유튜브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소속사와 나누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전원주인공’ 채널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만명을 이제 넘었던 수준이라 전원주의 요구가 다소 일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주식 힘든데 美물가마저 터졌다”…다음주 연준 결단, 韓 개미 덮치나 [재테크+]

    “주식 힘든데 美물가마저 터졌다”…다음주 연준 결단, 韓 개미 덮치나 [재테크+]

    미국 소비자물가가 8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제 금리 인상 확률을 90% 가깝게 내다보고 있는데요. 연준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국 증시에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월 대비 0.4%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4% 상승했습니다. 두 수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게 나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2.4%로 예상치와 같았습니다. 美 CPI 다시 꿈틀…연준 금리 인상 확률 90% 육박이번 지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온 마지막 물가 성적표입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한층 힘을 받고 있는데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올릴 확률을 87.3%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이 확률은 59.4%에 그쳤는데 대폭 뛰어오른 것입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확률은 40.6%에서 12.7%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연준 의장은 매파 발언…시장 “금리 인상 기정사실”앞서 연준 내부에서도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지난 7월 회의에서 베스 해맥, 닐 카슈카리, 로리 로건 등 위원 3명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낸 것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상당히 웃돌았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에너지 가격까지 오르는 등 물가를 자극하는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행보를 이어가면서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는데요. 워시 의장 역시 지난달 28일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확실하고 충분한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하며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달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입니다. 미국의 대형 금융사 내셔널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캐시 보스트야닉은 “워시 의장을 비롯한 인사들은 물가 하락세가 계속될 때만 금리를 묶어두려고 했지만 8월 물가 지표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가 “기름값이 다시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서동주, 끈질긴 ‘하이닉스 물타기 전법’ 공개…증권가 전망은? [재테크+]

    서동주, 끈질긴 ‘하이닉스 물타기 전법’ 공개…증권가 전망은? [재테크+]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가 SK하이닉스 주식에 꾸준히 추가 매수를 이어가며 손실 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습니다.최고 28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매입가를 239만원대까지 낮췄다는 것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280층에서 239층으로”…물타기로 버틴다서동주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80층에 들어가 반려닉스 생긴 서동주의 주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층’이란 SK하이닉스의 평균 매입가를 아파트 층수에 비유한 것이며, ‘반려닉스’는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처럼 주식을 장기 보유하게 됐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입니다. 서동주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고점에 사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한 자신의 일화를 먼저 꺼냈습니다. 그는 “남편과 쉬려고 하는데 하이닉스에 물려 있는 내 상황이 떠오르더라”며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가사를 ‘물려있기 때문에’로 개사해 불러 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지난달 26일, 서동주는 자신의 주식 계좌를 공개하며 수익률이 ‘마이너스 27.89%’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고는 280 몇 층에 들어갔다”며 “그때부터 물타기로 꾸준히 계속 샀다. 어제도 150만원대로 내려와서 한 번 더 물타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한 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춰온 결과, 서동주는 현재 ‘239층’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제가 기사에 처음 났을 때 259층이었는데 그 뒤로 물타기를 할 수 있을 때 꾸준히 해서 내려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0층이 언제 되려나. 거의 ‘반려닉스’라고 부르고 있다”며 “내년을 노려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증권가는 상승 전망…목표 주가 상향 조정증권가 역시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AI 관련 투자가 커지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늘고 반도체 업황 역시 개선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31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HBM 양이 늘고 가격도 오르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AI 반도체에도 HBM이 쓰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HBM 시장 자체가 커질 뿐만 아니라 구매 기업들도 다양해지면서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같은 날 DB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230만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 차세대 제품인 HBM4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다 내년 HBM4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K증권 역시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0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목표주가를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비싸지다보니 스마트폰 업체들이 선뜻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고, 노트북과 PC용 메모리 판매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다만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반도체지수 1%대 상승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반도체지수 1%대 상승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를 바탕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19포인트(0.98%) 오른 5만2573.2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51.31포인트(0.96%) 상승한 2만6333.0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5.28포인트(0.86%) 오른 7656.98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264.93포인트(0.91%) 오른 2만9368.44를 나타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9.83포인트(1.81%) 상승한 1만1824.00으로 상대적으로 더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2.00포인트(11.21%) 내린 15.84로 떨어져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나스닥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1.75% 오른 332.27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0.65% 상승한 495.63달러, 아마존은 1.94% 오른 256.78달러에 마감했다.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도 각각 1.77%, 1.53% 올랐고, 메타는 0.57%, 테슬라는 0.52% 상승했다. 반도체주 흐름도 대체로 견조했다. AMD는 2.49% 상승했고 인텔은 2.61% 올랐다. SK하이닉스 ADR은 0.94%, 브로드컴은 0.32%, ASML 홀딩 ADR은 0.64%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18.29달러로 0.03% 내리며 보합권에 머물렀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22% 하락했다. 그럼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대 후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는 양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금융과 산업, 소비 관련 종목이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0.76%,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는 0.66%, 비자는 0.88%, 마스터카드는 0.68% 상승했다. 엑슨모빌은 0.46%, 셰브론은 0.61%, 코카콜라는 0.52%, 캐터필러는 1.69% 올랐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0.65%, 존슨앤드존슨은 0.29%, 머크는 0.54%,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2.37% 하락해 헬스케어 종목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오라클의 거래가 특히 활발했다. 오라클은 150.28달러로 1.74%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7818만2487주, 거래대금은 121억달러에 달했다. 나스닥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 거래대금이 188억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8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에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날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고르게 오르고 변동성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한 하루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고, 경기민감주와 금융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삼전닉스만 안 올라” 우울한 슈카에게 ‘이것’ 추천한 전문가…“이때 반등” 콕 찝었다 [내가샀다]

    “삼전닉스만 안 올라” 우울한 슈카에게 ‘이것’ 추천한 전문가…“이때 반등” 콕 찝었다 [내가샀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승세가 꺾인 ‘삼전닉스’가 ‘금리 발작’ 공포에 짓눌린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국면에서 수혜를 누리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9일 유튜브 채널 ‘플러스TV’에는 금융인 출신 경제 유튜버 슈카와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박정호 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가 출연해 반도체주가 조정을 겪은 뒤의 증시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 당일인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6687.21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20% 오른 25만 5000원, SK하이닉스는 3.20% 오른 164만 7000원에 마감하며 이후 3~4거래일간 상승했다. 박 대표는 최근의 증시 흐름에 대해 “추세가 없는 장”이라며 “싼 영역이 아닌 데서 충격이 와서 추세가 꺾인다. (투자자들은) ‘잘못 샀네. 올라오면 팔아야지’라고 해서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위에 걸려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은 지점이라고 생각해 진입했다가 ‘물린’ 투자자들이 평단을 회복하면 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탓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는 16일(한국시간)까지 증시가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점’ 회복 기회 안 주는 시장”또한 부동산 시장에서의 ‘풍선 효과’가 주식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박 대표는 진단했다. 박 대표는 “‘삼전닉스’에서 흘러나온 돈이 다른 종목들로 간다”며 반도체주가 주춤한 사이 건설주와 화장품주 등이 상승하는 현상을 짚었다. 이에 반도체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슈카는 ‘삼전닉스’를 ‘강남 3구’에 비유하며 “강남 3구만 안 좋다”며 푸념했고, 박 대표는 “‘삼전닉스’에만 집착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환율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수혜주를 찾아야 한다며 건설과 화장품, 식품 등을 사례로 꼽았다. 원자재 및 원료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풍선효과는 꽤 오래 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팔아버리고 화장품주나 건설주를 사야 할까 하는 마음이 들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주가 지지부진한 ‘박스피’를 지나 반등을 모색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월이 되면 주요 반도체주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앞서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통해 힌트를 줄 것”이라며 “실적이 잘 나온다면 반등할 수 있으니, 실적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11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9%를 돌파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5%에 육박하자 글로벌 증시에서 반도체주에 삭풍이 불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64%를 기록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6%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3%, 2.21%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마감하며 2거래일 만에 7000선을 내줬다.
  • [신간] “오늘 점심 뭐 먹지?” 일상의 고민, 노벨 경제학자에게 묻다…‘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

    [신간] “오늘 점심 뭐 먹지?” 일상의 고민, 노벨 경제학자에게 묻다…‘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

    ‘왜 다수의 의견은 무시하고 한 사람이 결정할까?’, ‘모두 똑같이 노력하는데 왜 누구는 잘살고 누구는 가난할까?’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품어봤을 법한 막연하고도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혜안으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한순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새 책 ‘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다. 이 책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직장과 학교, 영화와 역사, 정치와 사회 등 우리 삶과 직결된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한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학을 통해서 일상의 크고 작은 선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예컨대, 회사에서 먹을 점심 메뉴 고민이나 승진과 같은 일상 밀착형 고민부터 경제와 사회, 국가 제도까지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더 좋은 해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 교수는 책을 통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세상에서 보다 더 합리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해줬을 때 주어지는 상”이라고 강조하며 경제학자들의 냉철한 판단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지 조명한다. 저자인 한순구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하버드 재학 당시 200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릭 매스킨(Eric Maskin)과 게임 이론의 세계적 대가 드루 푸덴버그(Drew Fudenberg)에게 직접 지도를 받았다.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연세대 강단에 서고 있다.
  • 유가·금리 부담…코스피, 사흘 만에 7000선 아래로

    유가·금리 부담…코스피, 사흘 만에 7000선 아래로

    국제유가와 금리 급등 부담 속에서 11일 코스피는 1.7% 넘게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 사흘 만에 7000선 이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쳤다. 전일 보다 3.29% 내린 6802.50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타법인의 매수세로 낙폭을 좁혔지만 7000선을 넘지는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 8658억원 순매수했고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 3040억원, 1조 2235억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1조 6492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피는 국제 유가와 금리 고공행진으로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내리면서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3%, 2.21% 하락했다.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5.74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92달러로 모두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한국 모두 금리도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를 넘어섰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4.0%를 돌파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밤 발표될 CPI가 향후 금융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라며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생산자 물가 급등에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6.7원 오른 1345.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오픈AI, 아스트라 수요 폭발에 월 200 달러 최고가 요금제 판매 중단

    오픈AI, 아스트라 수요 폭발에 월 200 달러 최고가 요금제 판매 중단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의 수요 폭증으로 월 200달러(약 27만원)짜리 최상위 ‘프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새 모델 출시 직후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 이를 감당할 자원이 부족한 탓이다. 티보 소티오 오픈AI 제품·플랫폼 총괄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기존 이용자들이 아스트라를 계속 쓸 수 있도록 월 200달러 프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미 가입한 사람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기존 가입자들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최대한 많은 이용자에게 아스트라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오픈AI의 챗GPT 유료 상품은 월 8달러 ‘고’, 20달러 ‘플러스’, 100달러와 200달러짜리 ‘프로’로 나뉜다. 이 가운데 문을 닫은 것은 맨 위 등급이다. 소티오 총괄은 “이 요금제가 시스템에 가장 큰 부담을 준다”며 “서비스를 최대한 넓게 유지하면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조치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요금제는 5시간당 최신 모델 아스트라에 900건까지 질문할 수 있어, 낸 돈에 비해 쓸 수 있는 양이 아래 등급의 두 배다. 가장 많이 쓰는 고객만 골라 막은 셈이다. 오픈AI는 지난 3일 공개한 ‘GPT-6 아스트라’ 모델이 사람 대신 컴퓨터를 직접 조작해 문서를 만들고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렉 브록먼 사장은 공개 당일 기자 브리핑을 “AGI(범용인공지능)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말로 끝맺었다. 다만 브록먼 사장도 “개인적 믿음”이라는 단서를 달며 판단은 이용자에게 맡겼다. AGI는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경제활동을 AI가 대신할 수 있는 단계를 뜻한다. 반응은 뜨거웠다. 소티오 총괄은 하루 전에도 “아스트라 수요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을 여러 번 겪었지만 이런 건 처음”이라고 했다. 오픈AI가 돈을 내겠다는 고객을 돌려보낸 것은 2023년 11월 챗GPT 플러스 가입을 잠시 막은 이후 약 3년 만이다. 문제는 AI를 돌리는 데 드는 연산 능력이다. 아스트라는 텍사스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개 이상을 동원해 학습시킨, 오픈AI 사상 최대 규모 모델이다. 성능이 올라간 만큼 한 번 답을 만들 때마다 잡아먹는 계산량도 커졌다. 여기에 이 모델이 해킹에 악용되지 않는지 감시하는 안전장치까지 추가 연산을 소모한다. 결국 이번 사태는 AI 시장의 병목이 ‘수요’에서 ‘공급’으로 옮겨갔음을 보여준다. 쓰겠다는 사람은 넘치는데 돌릴 컴퓨터가 모자란 상황이다. 이에 따라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로 이어지는 투자 수요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HB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오픈AI는 같은 날 미국 연방총무청(GSA)과 계약을 맺고 아스트라를 포함한 AI를 공공부문에 절반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개인 고객에게는 최고가 상품을 못 팔면서, 정부에는 절반 값에 공급하는 셈이다. 정부 계약 역시 쓴 만큼 요금을 매기는 방식이어서, 오픈AI로서는 연산 부담을 관리하면서 공공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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