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 ‘원점 재검토’ 의미 오해에… 보훈부 “박진경 대령 유공자 즉각 취소됐다” 해명

4·3유족회 ‘원점 재검토’ 의미 오해에… 보훈부 “박진경 대령 유공자 즉각 취소됐다” 해명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6-02-27 08:33
수정 2026-02-27 12: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성명 내고
원점 재검토 아닌 즉각 취소 촉구에
보훈부 “기존 등록 이미 취소” 밝혀

이미지 확대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도의회의장,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제주4·3의 진실을 담은 ‘4·3 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을 세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도의회의장,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제주4·3의 진실을 담은 ‘4·3 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을 세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이미지 확대
국가보훈부 고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등록 원점 재검토관련 게시물.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 고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등록 원점 재검토관련 게시물.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가 고(故)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문제와 관련해 “원점 재검토라는 표현은 기존 등록을 이미 취소한 사안”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국가보훈부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존에 발표됐던 국가유공자 등록은 절차상 하자가 확인돼 완전히 취소된 상태”라며 “재검토라는 표현은 취소 이후 법과 절차에 따라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의미이지, 기존 지위를 유지한 채 검토한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무공훈장을 받은 당사자나 직계 유족이 신청할 경우에는 국방부를 통해 수훈 사실을, 경찰청을 통해 범죄 경력을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를 거쳐 등록하게 된다”며 “그러나 직계가 아닌 제3자나 단체 등이 관련된 경우에는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건은 서울지방보훈청 담당자가 신청인을 직계가족으로 판단해 심의 절차 없이 등록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법률 자문 결과 이는 절차상 하자에 해당한다는 의견이 나와 기존 등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서도 “법률 자문 결과 해당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절차상 하자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국가유공자 등록을 취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좀더 구체적인 표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성명을 내고 “뒤늦었지만 마땅히 이뤄졌어야 할 불가피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국가보훈부의 조치는 단순한 ‘재검토’를 넘어 즉각적인 ‘취소’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보훈부의 ‘원점 재검토’라는 표현을 ‘취소’라고 해석하기가 쉽지 않았던 때문이다.

유족회는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거론하며 박 대령이 1948년 4·3 당시 군 토벌 작전의 핵심 지휘 책임자였다는 점을 들어 국가유공자 예우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셈이다.

유족회는 특히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등록 즉각 취소 외에도 4·3 국가 공식 인식에 반하는 인물 예우 기준 전면 재정비, 국가유공자 제도의 법적·제도적 장치 개선 등을 촉구하며 “취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성북천 낙하분수 및 경관조명 시연식 참석

이병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은 14일 오후 3시 동대문구 신설동 91-321(성북천 쌈지공원) 인근에서 열린 “성북천 낙하분수 및 경관조명 시연식” 행사에 참석해 사업 완료를 축하하고 사업을 위해 노력한 동대문구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성북천 낙하분수 및 경관조명(미디어글라스) 사업은 성북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 공간 마련을 위해 이 위원장이 서울시 예산 11억 5000만원을 발의·확보해 추진됐으며 동대문구 치수과와 도로과에서 공사를 주관했다. 안감교 낙하분수는 한전 전력구 유출지하수를 활용해 매년 4월~10월 오전 10시~오후 8시 운영할 예정이며, 안암교(북측) 경관조명은 유리 내부의 LED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영상이 매일 일몰 30분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송출·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시연 행사에는 이 위원장과 이필형 구청장, 동대문구 건설안전국장 등이 함께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주민들과 함께 성북천을 걸으며 안암교 경관조명과 낙하분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성북천을 이용하는 동대문구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에게 동대문구의 낮과 밤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성북천 낙하분수 및 경관조명 시연식 참석

이에 대해 보훈부는 “대부분 지역사회에서 환영의 입장을 밝혔는데 유족회가 약간 오해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 다시한번 설명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기존 등록은 취소된 상태이고, 향후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심의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이 취소된 이유는?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