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강원 강릉에서 벌어진 10대들의 폭행사건이 5일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욕설하고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측에서 위키트리에 폭행 당시 가해자들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6분 40초 가량으로 범행 장소인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에서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앉혀 놓고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가해자 중 한 명은 노란색 옷을 입은 피해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라고 윽박 질렀다. 피해자가 “앞으로 입 조심 하고, 지금까지 너한테 했던 잘못들 반성하고”라고 말하자 “씨X 너 지금 몇 번 잘못했어”라고 말하며 뺨을 세게 때렸다.
영상 속 피해자는 모자이크 처리돼 흐린 모습이었지만 이미 장시간 폭행이 이뤄진 듯 얼굴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머리가 헝클어진 모습이었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SNS에 “동영상을 받았는데 진짜 다 보지를 못하겠다. 내 동생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미쳐버릴 것 같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오전 1시께 여고생 A(15)양 등 6명은 경포 해변에서 B(17)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
B양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했다는 이유 등 쌓인 감정이 원인이었다.
이 같은 폭행 사실은 SNS 등을 통해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강릉 10대 폭행 영상 공개
사진=위키트리 영상 캡처
해당 영상은 6분 40초 가량으로 범행 장소인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에서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앉혀 놓고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가해자 중 한 명은 노란색 옷을 입은 피해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라고 윽박 질렀다. 피해자가 “앞으로 입 조심 하고, 지금까지 너한테 했던 잘못들 반성하고”라고 말하자 “씨X 너 지금 몇 번 잘못했어”라고 말하며 뺨을 세게 때렸다.
영상 속 피해자는 모자이크 처리돼 흐린 모습이었지만 이미 장시간 폭행이 이뤄진 듯 얼굴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머리가 헝클어진 모습이었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SNS에 “동영상을 받았는데 진짜 다 보지를 못하겠다. 내 동생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미쳐버릴 것 같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오전 1시께 여고생 A(15)양 등 6명은 경포 해변에서 B(17)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
B양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했다는 이유 등 쌓인 감정이 원인이었다.
이 같은 폭행 사실은 SNS 등을 통해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