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얼마나 많은 강아지들이 버려질까…명절하루 100마리 넘게 구조

또 얼마나 많은 강아지들이 버려질까…명절하루 100마리 넘게 구조

박효준 기자
입력 2025-10-04 16:00
수정 2025-10-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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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중인 반려견.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서울신문DB
산책중인 반려견.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서울신문DB


“얼마나 많은 강아지가 버려질까 걱정돼요.”

명절 연휴가 길수록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유기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명절 연휴 기간은 7일에 달하는 만큼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많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명절 연휴 기간 유기됐다 구조된 반려동물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연휴 기간별로 보면, 연휴가 ‘4일’일 때는 하루 평균 113마리가 구조됐고, 연휴가 ‘5일’일 때는 하루 평균 122마리가 구조됐다.

특히 연휴가 ‘6일’이었던 2023년 추석에는 하루 평균 166마리가 버려졌다가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동물 유기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위법 행위다. 하지만 연휴가 길면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래 비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키우던 강아지나 고양이를 몰래 버리는 경우도 덩달아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파양을 고려하는 사유는 ‘짖음 등 행동 문제’(45.7%), 예상치 못한 지출로 인한 ‘양육비 문제’(40.2%)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평소 파양을 고려하던 보호자가 장거리 이동, 여행 등을 핑계로 명절 때 동물을 유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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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유기되던 반려동물을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서울 서대문구, 노원구, 강남구, 서초구 등은 추석 연휴 기간 구민을 대상으로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가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때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14개 자치구 31개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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