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호송차, 헌재 도착… 지지자들 “석방하라”

尹대통령 호송차, 헌재 도착… 지지자들 “석방하라”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1-23 12:54
수정 2025-01-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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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두 번째 출석…김용현 증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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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예정된 2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이 지지자들을 지나 이동하고 있다. 2025.1.23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예정된 2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이 지지자들을 지나 이동하고 있다. 2025.1.23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탄핵심판 변론기일 두 번째 출석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는 이날 오후 12시 23분쯤 경호차량 호위를 받으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해 오후 12시 47분쯤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앞에 도착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을 연다.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비상계엄을 계획한 것으로 지목되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탄핵 심판이 준용하는 형사소송법(163조 1항)에 따라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신문에 직접 나설 수 있다. 이에 따라 30분간 예정된 김 전 장관 주신문에 윤 대통령이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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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열리는 23일 오후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1.23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열리는 23일 오후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1.23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가 서울구치소를 나설 때 구치소 입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든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을 응원하며 배웅했다. 윤 대통령이 헌재에 도착했을 때도 헌재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대통령 석방”을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기동대 54개 부대 3500명을 배치해 우발사태에 대비했다. 경찰버스는 160여대 투입돼 헌재 주변으로 차벽을 겹겹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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