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30 여성 73.4% “평생 결혼않고 혼자 살아도 괜찮다”

제주 2030 여성 73.4% “평생 결혼않고 혼자 살아도 괜찮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7-26 08:00
수정 2024-07-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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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 청년세대 결혼·출산 인식변화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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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가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주도 청년 세대의 결혼 출산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원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보고”를 주제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가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주도 청년 세대의 결혼 출산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원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보고”를 주제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제주 2030세대 여성의 73.4%가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도 괜찮다.”

26일 제주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년이 행복한 제주’에 따르면 ‘제주도 청년 세대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원정책 만족도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 1순위는 경제적 요인인 ‘적은 소득’이라고 응답했으며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이 결혼 가능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혼자금 마련과 직장 취업 등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고 정부 또는 지자체의 결혼·출산·육아지원정책이 있어야만 결혼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0∼29일 제주에 거주하는 20·30세대 남성 215명, 여성 203명 등 418명(미혼 209명, 기혼 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도 괜찮다’는 물음에 응답자 58.9%(246명)가 ‘그렇다’(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 41.1%(172명)가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 또는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73.4%(149명)가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했고, 남성은 45.1%(97명)가 같은 답변을 내놨다.

# 결혼 적령기 남성 32,1세·여성 30.4세 응답… “자녀 있어야 한다” 59.6%결혼 적정 연령과 결혼 계획 연령을 묻는 말에 남성은 각각 32.1세, 32.6세라고 답해 0.5세 차이가 났지만, 여성은 30.4세, 32.4세로 답변해 다소 차이가 났다.

자녀에 대한 인식은 ‘유자녀’(있는 편이 낫다 또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59.6%(249명)로, ‘무자녀’(없어야 한다 또는 없는 편이 낫다) 응답 9.6%(40명), ‘상관없음’ 응답 25.8%(108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상적으로 원하는 자녀 수에 대해선 평균 1.88명으로 조사됐다.

결혼 지원정책 중에선 ‘청년 주택 지원 확대’(89.0%), ‘신혼부부 주택지원 확대’(91.1%) 등 주택지원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김기환 대표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미혼 청년세대들이 결혼·출산과 관련하여 경제적인 문제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의 불안정성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는 결혼을 유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결혼 후에도 출산 자녀가 0명 또는 1명인 이유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한 만큼 과감한 재정적 지원과 청년 취업·창업 지원 등 현재 시행되는 정책과 관련 기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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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저출산 문제는 국가 존립의 문제로 인식될 정도로 위기감이 큰 상황인 만큼, 결혼·출산의 문제 해결 방안을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고, 예산과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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