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 후원 나섰다

호반그룹,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 후원 나섰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5-17 15:10
수정 2023-05-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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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5억 5000만원 지원

호반그룹이 우리나라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5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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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후원금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오장환 기자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후원금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오장환 기자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한 전달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원은 초저출산과 고령화 등 우리나라의 인구 문제에 대해 기업과 민간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발족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김종훈 회장이 발기인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호반그룹이 전달한 지원금은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인구 감소 위기 관련 정기 세미나, 포럼·학술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호반그룹과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방 인구 구조의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인구 감소로 인해 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호반그룹의 지원이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구 회복을 위해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회장은 “이번 후원이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호반그룹은 우리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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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섭(오른쪽) 한양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주최 ‘국가소멸을 부르는 한국의 초저출산, 세계적 석학에게 묻는다’ 행사에서 토론 좌장을 맡아 진행을 하고 있다.  왼쪽은 주제 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인구학과 명예교수. 오장환 기자
김두섭(오른쪽) 한양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주최 ‘국가소멸을 부르는 한국의 초저출산, 세계적 석학에게 묻는다’ 행사에서 토론 좌장을 맡아 진행을 하고 있다. 왼쪽은 주제 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인구학과 명예교수.
오장환 기자
이날 연구원은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국제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인구학과 명예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콜먼 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언급하며 한국이 인구 소멸로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 전망한 인구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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