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에 휴대전화 매달고”...여성 200명 불법촬영한 20대 男 구속

“백팩에 휴대전화 매달고”...여성 200명 불법촬영한 20대 男 구속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0-19 17:43
업데이트 2021-10-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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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약 20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백팩에 휴대전화를 매달고 주로 용산구와 노원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월 용산구 대형쇼핑몰에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로 도주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조사를 진행하다가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한 뒤 이달 내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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