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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으면서 “뽀뽀라도 해보려고”…출근길 납치당한 여성

일면식도 없으면서 “뽀뽀라도 해보려고”…출근길 납치당한 여성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7-02 23:35
업데이트 2021-07-0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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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업준비생, 감금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

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출근길에 강제로 차에 태워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감금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 40분쯤 익산시 신용동의 한 골목길에서 20대 여성 B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7분가량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체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A씨는 출근하던 길이던 B씨를 본 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길을 지나다 B씨의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들은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A씨를 근처에서 곧바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인 A씨는 “예뻐서 뽀뽀라도 해보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A씨의 차에서 내리기 위해 저항하던 과정에서 무릎 등을 다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했다”며 “오늘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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