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등생 32% 3~4학년 때 첫 음주 경험”…도의회 연구용역

“경남 초등생 32% 3~4학년 때 첫 음주 경험”…도의회 연구용역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7-01 17:54
수정 2021-07-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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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 초등학생의 32.2%는 3~4학년 때 첫 음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보건정책연구회가 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경남 도내 초등학생 음주, 흡연 및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경남도의회 보건정책연구회, 연구용역 보고회.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 보건정책연구회, 연구용역 보고회.
경남도의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미래융합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4월 7일 용역 착수 이후 3개월간 도내 14개 지역 18개 초등학교에서 5∼6학년 540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흡연, 약물 오남용 실태를 설문 조사했다.

초등학교 5∼6학년생을 조사대상으로 정한 것은 예방 교육 효과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이 용역에서 응답 학생들의 흡연 비율은 0.6%(3명)로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음주 비율은 17%(91명)로 흡연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특히 첫 음주 시기로 3~4학년이 32.2%(29명)로 가장 많았고, 5~6학년 28.9%(26명), 1~2학년 21.1%(19명) 순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음주 경험도 17.8%(16명)였다.

약물 오남용과 관련해 가스나 본드류 사용경험 비율은 응답자의 0.4%(2명)에 그쳤으나, 고카페인 음료 섭취 비율은 12.3%(65명)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의사 처방 없이 소화제(26.6%), 감기약(20.5%), 진통제(12.8%) 순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진 한국미래융합연구원 원장은 “초등학생들은 모방성이 강해 쉽게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며 “부모를 대상으로 음주, 흡연, 약물 등에 대한 교육과 초등학생들의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예방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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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미 보건정책연구회 회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그동안 연구가 미진했던 초등학생들의 음주, 흡연, 약물오남용 실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초등학생들의 음주, 흡연 및 약물 오남용 근절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추진되도록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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