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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배트로 후배 폭행 치사 조폭 기소

야구 배트로 후배 폭행 치사 조폭 기소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5-24 17:31
업데이트 2021-05-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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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가로챘다며 모텔에서 집단폭행

검찰이 야구 배트를 휘둘러 후배를 숨지게 한 ‘전주 모텔 폭행 사망 사건’의 공범들을 추가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은 폭력조직원 A(26)씨를 강도치사, 공동감금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27)씨 등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이 사건의 주범인 C(27)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전주 시내 한 모텔에서 후배 D(26)씨를 둔기와 주먹 등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께 모텔에 합류한 C씨는 알루미늄 배트로 D씨를 집중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견디지 못한 D씨는 오후 11시 40분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

이들은 D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D씨가 투자금 3500만원을 가로채자 앙심을 품고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사건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 계좌 및 통화내용 등을 다시 분석하는 보완 수사를 벌여 공범들을 기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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