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명 중 1명 ‘코로나 보복소비’ 해봤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 ‘코로나 보복소비’ 해봤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1-04-07 11:49
수정 2021-04-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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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상승세 3분기 만에 주춤
보복소비 음식, 전자기기 가장 많아

서울시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 상승세가 올해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 약 4분의 1이 이른바 ‘보복소비’(외부 요인 탓에 소비가 억눌렸다가 한꺼번에 분출하는 현상)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유기영)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보복소비’ 조사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 표본은 시민 1200명이다.



시민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 1분기 최저점(82.8)을 찍은 뒤 3분기 연속으로 상승(86.1→87.9→89.4)했다. 하지만 올 1분기엔 89.0으로 직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 24.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에 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첫 보복소비 시기로는 지난해 4분기를 꼽은 비중이 가장 높았다. 보복소비 분야(1순위 기준)로는 건강식품과 식·음료(44.0%), 전자기기(20.3%), 명품패션·잡화(13.1%) 등이 많이 꼽혔다.

보복소비 유경험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36.4%가 ‘우울해진 마음에 대한 보상 심리’라고 답했고, 외출 자제로 인한 미뤄둔 쇼핑 수요(18.6%), 국내외 여행 등의 비용을 소모하는 대체 소비(18.2%) 등이 뒤를 따랐다.

이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 중에서 앞으로 보복소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1%로 나타났다. 보복소비를 계획하고 있는 분야(1순위 기준)로는 국내·외 여행이 28.3%로 가장 비중이 컸고 전자기기(17.4%), 음식(16.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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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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