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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56명…주말 영향에 300명대, 산발감염 지속(종합)

신규확진 356명…주말 영향에 300명대, 산발감염 지속(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28 10:43
업데이트 2021-02-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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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분주한 의료진
오늘도 분주한 의료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5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체 채취 장소를 정리하고 있다. 2021.2.27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60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지난 26일(390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이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병원, 제조업체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는 데다 최근 직장·모임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정부는 이날로 사흘째를 맞은 백신 접종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 새학기 등교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주말 검사 검수 감소 영향…평일 대비 1만 5천건 줄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6명 늘어 누적 8만 96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5명)보다 59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소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1791건으로, 직전일 3만 7149건보다 1만 535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3%(2만 1791명 중 356명)로, 직전일 1.12%(3만 7149명 중 41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4만 9006명 중 8만 9676명)다.

지역 334명, 해외 22명…지역발생 71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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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휴식
잠깐의 휴식 2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2.27
뉴스1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5명)보다 71명 줄어 3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39명, 서울 11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6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0.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광주 14명, 충북 10명, 전북 7명, 세종 6명, 대구·울산 각 5명, 부산·충남 각 4명, 강원·경북 각 3명, 경남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 총 65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양주시 섬유제조업체에서 직원 14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주시 가구제조업체에서는 직원 11명과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도 직원 1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누적 257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198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0명)보다 12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경기·충남(각 3명), 부산·대구·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4명, 카자흐스탄 3명, 카메룬·나이지리아 각 2명, 필리핀·러시아·파키스탄·말레이시아·프랑스·헝가리·독일·스위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가나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42명, 서울 120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7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 8명 늘어 누적 160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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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분주한 선별진료소
아침부터 분주한 선별진료소 2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1.2.27
뉴스1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6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64명 늘어 누적 8만 69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명 줄어 총 737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64만 9006건으로, 이 가운데 648만 644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 288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대본은 대구의 오신고 사례가 뒤늦게 확인되면서 지난 25일 0시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 수 가운데 1명을 제외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들어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6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9일간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2.22∼28)간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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